앨범 정보

Smash The Lie
Mad F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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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 15명
  • 발매일 : 2008.11.25
  • 발매사 :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 기획사 : 쥬신프로덕션
Mad Fret 정규 1집 앨범 [Smash the Lie]

이제는 활동 경력으로나, 음악성으로나, 인지도 혹은 실력적인 면에서도 새삼 언급할 것이 없는 여성 5인조 하드코어/사이키델릭/뉴메틀 밴드 ‘Mad Fret’이 대망의 첫 정규 앨범 ‘Smash the Lie’를 발매한다. 지난 2006년 11월에 낸 EP 앨범 이후 약 2년만의 발매이며, 96년에 전신 밴드인 ‘시스크’로 첫 결성된 이후 10년이 넘는 그간의 활동에 종지부를 찍는 동시에 정식으로 메이저급 밴드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은 이전에 발매된 EP 앨범과는 비슷하면서도 차원이 다른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가장 다른 점을 꼽자면 보컬 트랙의 변화다. EP 발매 후 새로 영입되어 2년 남짓 활동해온 현재의 보컬 Jinah는 이전 앨범에 비해 훨씬 다채롭고 여성스러우면서도 강력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는 각 트랙 곳곳에 들어간 여러 신디사이저 셈플들의 현란함과 좀 더 새로워진 성향의 각종 리프 및 멜로디에 잘 어우러지고 있다. 새롭게 편곡된 Tyrant나 SSS, Guillotine(EP 앨범의 ’해바라기’) 등의 트랙들을 들어보면 이러한 특징을 잘 알 수 있다. 멤버 교체라는 것이 밴드에게 큰 어려움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Mad Fret의 경우에는 재 결성 이후의 활동량과 정규 1집 앨범 작업 등에 맞물려 훨씬 밴드 내외적인 기반을 굳히는데 일조를 한 듯하다.
보컬을 제외한 나머지 파트의 연주나 앨범 전체의 음악 성향 변화도 이에 못지 않다. 굳이 편곡된 곡들만 들지 않아도 보너스 트랙을 포함, 본 작에 수록된 11개의 트랙들은 하나하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사운드로 가득하다. 전작이 대체로 선이 굵은 하드코어적인 성향이 강했다면, 이번 앨범은 싸이키델릭 하면서도 여러 가지 음악적 요소를 수용한 다채로운 면모가 부각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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