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19세기 별똥별
Moj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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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6명
  • 발매일 : 2003.10.01
  • 발매사 :
  • 기획사 : 모하비
모하비 4집, 시실리의 친구들 [19세기 별똥별]

’시실리의 친구들’은 저의 머나먼, 10여 년 후의 완성계획을 갖고 있는 세가지 열매들의 영상다큐멘터리를 위한 일종의 사운드트랙 ’타이틀’이다. 아직은 영상이 존재하지 않기에 이것을 하나의 밴드이름으로서 사용 중이고, 사운드 트랙 작업은 지난 2000년 가을서부터 틈틈이 만들어오는 중입니다. 이번 [19세기 별똥별] 앨범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 사이의 중간결과물들의 첫 모음집 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버려진 철길 위에서 뛰놀며 떠올렸던 머나먼 여행에 관한 동경과 학생시절 지중해 여행을 통해 만난 세가지 열매(올리브, 오렌지, 체리)의 강한 이미지들이 시실리의 친구들의 시작동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비디오카메라와 여행을 가질만한 돈이 생기면 세가지 열매가 존재하는 지중해 마을곳곳의 일상의 풍경들, 삶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포착하고 들여다보는 영상물을 만들 계획이다. [시실리의 친구들]이란 이름은, 꿈속의 지중해 마을사람들이 모두 한국말을 하던 것처럼. 그냥 먼 곳의 지명을 빌어왔을 뿐이다. 솔직히 지중해라는 지방색과는 아무 관련 없는, 어릴 적에 그린 말도 안되는 철길 같은 음악이 [시실리의 친구들]의 음악 정체성이다. 말도 안되는 철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던, 저의 동심과 삶이라는 여행의 정직한 멜로디를 그려 나가려는 것이 [시실리의 친구들]이다. 이것은 영악하고 어른스럽게 사는데 실패한 어떤 남자의 열매 찾아가는 먼 여행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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