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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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
- 타바코 쥬스
- 앨범 평점 4/ 84명
- 발매일 : 2009.01.15
- 발매사 : NHN벅스
- 기획사 : 루비레코드
“쓰레기 생활 청산”을 선언하는 타바코쥬스의 진지한 메시지.
타바코쥬스가 결성 5년 만에 드디어 첫 번째 정규앨범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를 발표한다. 그 동안 숱한 공연을 통해 현재 씬에서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밴드 타바코쥬스. 그 결과, 팬과 버금가게 밴드들도 그들의 음반을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다. 2007년 7월 첫 디지털 싱글 [돗대 천 개 피면 투명인간 되나요?]에서 3곡과 2008년 2월 [스타워즈 컴필레이션]에 2곡을 발표한 후, 근 1년 만에 들고 나타난 10곡 정규앨범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좀비 떼가 나타났다네`는 그들의 지난 음악적 행보와 갈등,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송라이팅의 방향이 담겨 있다. ‘차가운 대지 위에 솟아난 건물 속에 차라리 죽고 싶은 좀비 떼가 나타났다네. 가진 자 못 가진 자 끝없는 욕망 속에 차라리 죽고 싶은 좀비 떼가 나타났다네.’ 어느 작은 지방에서 키워왔던 타바코쥬스의 음악에 대한 꿈은 2009년 1월 현재, 이렇게 우리 앞에 좀비가 되어 나타났다. 희망을 갖고 올라온 도시 생활. 그러나 꿈만 갖고 살아가기에 버거운 날들. 그 속에서 겪었던 고민과 실패는 차라리 죽고 싶은 좀비가 되어서 우리 앞에 버젓이 나타난 것이다. 눈 여겨 볼 만한 것은 타바코쥬스 만이 이러한 좀비가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망가진 희망을 위해 쓴 잔을 마셔본 자들을 비롯한 ‘이웃집에 순이’와 ‘말년병장 영수’등의 갑남을녀 모두가 차라리 죽고 싶은 ‘좀비 떼’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희망이 망가져 욕망이 되어버린 세상은 어떤 곳이며, 그런 세상에서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좀비들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게다가 ‘너도 나도 나도 너를 잡아먹는’ 상황이라니. 타바코쥬스의 이러한 넉살 좋은 감수성은 자신들의 모습과 세상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에 투영되어 앨범 곳곳에 나타난다. `버러지`의 경우 ‘꿈결같던 모든 게 거짓’이라며 스스로 ‘버러지’라고 하다가도 ‘커다란 웃음으로 나를 위로’하려는 모든 타인들을 ‘버러지’라고 말하고 있다.
첫 번째 곡 `담배를 끊어요`는 정규앨범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를 발매하기 전 이미 온라인으로 선 공개 되었다. 세상에 속하지 못하고 부유하던 청춘들. 그 고뇌와 방황의 2008년을 지나서 ‘이제는 담배도 끊고’, ‘술은 입에 대지도 않고’, 새 삶을 살아보자 라는 각오로 2009년 새해 발표되었던 곡이다. 1월 1일의 문을 활짝 연 본 정규앨범의 신호탄은 현재 주변의 좋은 반응으로 적잖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담배 끊고, 술 줄이자는 각오를 어디 한 두 번 해보았던가! 단언컨대 타바코쥬스는 구정이 되기 전에 ‘초록색 강물로 노를 저어 갈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과연 쓰레기는 무엇인지, 그 쓰레기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다시 잠깐의 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결심의 실패나 그로 인한 혼란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자. 중요한 것은 각오를 한 번 더하게 되는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비록 작심삼일일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희망을 갖는 것. 이것은 바로 그들이 음악을 하고 있는 이유이다. 지지부진 했던 지난 5년 이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정규앨범이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 희망이 2009년 새해에는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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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코쥬스가 결성 5년 만에 드디어 첫 번째 정규앨범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를 발표한다. 그 동안 숱한 공연을 통해 현재 씬에서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밴드 타바코쥬스. 그 결과, 팬과 버금가게 밴드들도 그들의 음반을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다. 2007년 7월 첫 디지털 싱글 [돗대 천 개 피면 투명인간 되나요?]에서 3곡과 2008년 2월 [스타워즈 컴필레이션]에 2곡을 발표한 후, 근 1년 만에 들고 나타난 10곡 정규앨범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좀비 떼가 나타났다네`는 그들의 지난 음악적 행보와 갈등,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송라이팅의 방향이 담겨 있다. ‘차가운 대지 위에 솟아난 건물 속에 차라리 죽고 싶은 좀비 떼가 나타났다네. 가진 자 못 가진 자 끝없는 욕망 속에 차라리 죽고 싶은 좀비 떼가 나타났다네.’ 어느 작은 지방에서 키워왔던 타바코쥬스의 음악에 대한 꿈은 2009년 1월 현재, 이렇게 우리 앞에 좀비가 되어 나타났다. 희망을 갖고 올라온 도시 생활. 그러나 꿈만 갖고 살아가기에 버거운 날들. 그 속에서 겪었던 고민과 실패는 차라리 죽고 싶은 좀비가 되어서 우리 앞에 버젓이 나타난 것이다. 눈 여겨 볼 만한 것은 타바코쥬스 만이 이러한 좀비가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망가진 희망을 위해 쓴 잔을 마셔본 자들을 비롯한 ‘이웃집에 순이’와 ‘말년병장 영수’등의 갑남을녀 모두가 차라리 죽고 싶은 ‘좀비 떼’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희망이 망가져 욕망이 되어버린 세상은 어떤 곳이며, 그런 세상에서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좀비들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게다가 ‘너도 나도 나도 너를 잡아먹는’ 상황이라니. 타바코쥬스의 이러한 넉살 좋은 감수성은 자신들의 모습과 세상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에 투영되어 앨범 곳곳에 나타난다. `버러지`의 경우 ‘꿈결같던 모든 게 거짓’이라며 스스로 ‘버러지’라고 하다가도 ‘커다란 웃음으로 나를 위로’하려는 모든 타인들을 ‘버러지’라고 말하고 있다.
첫 번째 곡 `담배를 끊어요`는 정규앨범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를 발매하기 전 이미 온라인으로 선 공개 되었다. 세상에 속하지 못하고 부유하던 청춘들. 그 고뇌와 방황의 2008년을 지나서 ‘이제는 담배도 끊고’, ‘술은 입에 대지도 않고’, 새 삶을 살아보자 라는 각오로 2009년 새해 발표되었던 곡이다. 1월 1일의 문을 활짝 연 본 정규앨범의 신호탄은 현재 주변의 좋은 반응으로 적잖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담배 끊고, 술 줄이자는 각오를 어디 한 두 번 해보았던가! 단언컨대 타바코쥬스는 구정이 되기 전에 ‘초록색 강물로 노를 저어 갈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과연 쓰레기는 무엇인지, 그 쓰레기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다시 잠깐의 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결심의 실패나 그로 인한 혼란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자. 중요한 것은 각오를 한 번 더하게 되는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비록 작심삼일일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희망을 갖는 것. 이것은 바로 그들이 음악을 하고 있는 이유이다. 지지부진 했던 지난 5년 이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정규앨범이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 희망이 2009년 새해에는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