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Gypsy Passion III
Sergei Trofa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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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16명
  • 발매일 : 2008.12.08
  • 발매사 : 뮤직쥬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뮤직쥬엔터테인먼트(파피루스엔터컴)
집시 음악의 마에스트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트로파노프의 오리지널리티!
애절함과 흥겨움을 동시에 연주하는 트로파노프의 매력적이고 열정적인 바이올린 연주!


네 줄 현 위에서 추억의 아름다움과 달콤함, 인생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노래하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집시 바이올린으로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뜨겁고 강렬한 열정으로 때로 구슬프고 애잔한 감동으로 표현해내며 한국인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자다.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첫 앨범 집시패션에서 강렬한 집시바이올린 곡 몰도바로 단숨에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듯이 새앨범 집시패션 3 에서도 몰도바 스타일의 집시바이올린으로 다시 한번 열정과 낭만 그리고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선사할 것이다. 트로파노프의 손을 거치면 네 줄 현의 바이올린은 열정의 눈물을 흘러내리게 하여 물결을 이루며 휘몰아치는 파도가 되어 가슴 시린 영혼에 탄성과 감동의 바다를 이루게 한다.
집시 바이올린은 음악의 모든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멜로디였다. 집시 바이올린의 노래는 사람들을 마비 상태에서 끌어내고, 마치 영혼을 빨아들일 정도로 사람을 흥분시키고 자극하는 매력을 갖고 있었다. 그 음악은 거부당하고 배척당한 그들의 고통과 슬픔뿐만 아니라 그들의 기쁨, 자긍심, 열정 그리고 그들의 운명에 대한 결렬한 감정 등을 표현하면서 ‘집시 바이올린’의 전설을 창조해 나간 것이다. 집시는 바이올린 연주에 클래식 음악과는 분명한 차이가 나는 독특한 미적 영역을 부여한 민족이다. 예를 들면, 自我意識(자아의식), 자존심이 강한 기풍이라든지 계획성이 결여되어, 순간순간의 표정에 극도의 집중을 보여주는 단편의 연속이라는 점, 템포나 강약법의 격심한 변화 여기에 리듬의 섬세함이나 격렬한 기교 등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표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지적이고 감성적인 클래식 음악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집시 바이올린은 잘못 연주하면 값싼 라운지 음악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손을 거치면 화려하면서도 열정적인 연주가 된다.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면서 수십 번 失戀(실연)을 해본 중년 연주자만이 할 수 있는 깊고 풍부하며 감상적인 연주다. 마치 전선의 전류처럼 집시적인 열정이 그의 몸을 타고 흐르는 듯한 연주로 집시 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交叉點(교차점)을 만들어낸다. 그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그가 자유로운 집시의 영혼과 듣는 이의 영혼을 잇는 고리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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