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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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경(憧憬)
- 조동익
- 앨범 평점 4.5/ 145명
- 발매일 : 1994.05.01
- 발매사 : (주)뮤직앤뉴
- 기획사 : (주)신나라뮤직
대한민국 가요사를 대표하는 포크 듀오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유산을 남긴 어떤날이 활동을 중단한 뒤, 음악공동체인 하나뮤직의 일원으로서 활동에 전념했던 조동익은 1994년 [동경]이란 타이틀의 첫 솔로작을 발매했다.
에스닉 퓨젼재즈 연주곡 "동경(憧憬)"의 신비스러운 서막은 이국적인 무드로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전한다. 팻 매스니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어떤날의 또다른 멤버인 이병우의 솔로작에서도 느껴지는 바, 이들이 한 팀으로 활동하며 일궈낸 많은 명곡은 음악적인 지향점이 상당수 일치했기에 가능한 것이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그 외에도 엄마와 성당에 함께 갔던 유년시절에 따뜻한 빛을 마주했던 순간을 몽환적인 패드소리와 효과음으로 생생하게 표현한 "엄마와 성당에"와 익숙한 풍경을 지나 서둘러 집으로 달려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노란 대문 (정릉 배밭골 `70)"은 유년시절의 익숙한 향수를 자아내며 미소짓게 하는 힘이 있다.
한없이 투명하고 영롱한 그의 음악은 우리나라 언더그라운드의 대부라 불리는 그의 친 형 조동진과는 확실히 다른 음악 성향이다. 다소 거칠고 투박한 형 조동진은 '흙'을, 투명하고 맑은 동생 조동익은 '물'을 닮았다. 생김새도 성격도 다른 두 사람이지만 같은 환경에서 자란 감수성의 뿌리는 결국 같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고 이를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탁월한 감수성은 그들을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한 획을 그은 뮤지션으로 인정받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다. 기회가 된다면 두 형제의 음악을 함께 들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국적인 설레임과 따뜻한 익숙함을 동시에 가진 본 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4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후배 뮤지션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는 명작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에스닉 퓨젼재즈 연주곡 "동경(憧憬)"의 신비스러운 서막은 이국적인 무드로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전한다. 팻 매스니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어떤날의 또다른 멤버인 이병우의 솔로작에서도 느껴지는 바, 이들이 한 팀으로 활동하며 일궈낸 많은 명곡은 음악적인 지향점이 상당수 일치했기에 가능한 것이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그 외에도 엄마와 성당에 함께 갔던 유년시절에 따뜻한 빛을 마주했던 순간을 몽환적인 패드소리와 효과음으로 생생하게 표현한 "엄마와 성당에"와 익숙한 풍경을 지나 서둘러 집으로 달려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노란 대문 (정릉 배밭골 `70)"은 유년시절의 익숙한 향수를 자아내며 미소짓게 하는 힘이 있다.
한없이 투명하고 영롱한 그의 음악은 우리나라 언더그라운드의 대부라 불리는 그의 친 형 조동진과는 확실히 다른 음악 성향이다. 다소 거칠고 투박한 형 조동진은 '흙'을, 투명하고 맑은 동생 조동익은 '물'을 닮았다. 생김새도 성격도 다른 두 사람이지만 같은 환경에서 자란 감수성의 뿌리는 결국 같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고 이를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탁월한 감수성은 그들을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한 획을 그은 뮤지션으로 인정받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다. 기회가 된다면 두 형제의 음악을 함께 들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국적인 설레임과 따뜻한 익숙함을 동시에 가진 본 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4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후배 뮤지션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는 명작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