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Mozart Revisited
Nouvelle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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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2명
  • 발매일 : 2009.01.08
  • 발매사 : 뮤직카로마
  • 기획사 : Quinton
오스트리아의 재즈콤보 Nouvelle Cuisine과 색소폰 주자 Christian Kronreif에 의해 재즈로 다시 태어난 모짜르트의 불후의 명곡 모음집 [Mozart Revisited]

오페라 ‘마술피리’, ‘피가로의 행진’ 등 모짜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 삽입곡들과 피아노 소나타 등을 재즈로 해석한 독특한 음반!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음악사를 논함에 있어 결코 논외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곳으로 이른바 클래식이라 불리는 고전 음악이 가장 화려하게 꽃피우고 번성하며 그 절정을 이루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빈과 잘츠부르크는 ‘음악의 도시’로 불릴 만큼 유럽 고전 음악의 발전에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곳으로 모짜르트, 베토벤, 하이든, 슈베르트 등 누구나 그 이름을 알만한 위대한 거장들이 태어나고 자라 음악사에 남을 주옥 같은 걸작들을 만들어낸 도시들이다. 때문에 이 두 도시는 언제나 관광객들로 넘쳐날 뿐 아니라, 많은 음악생도들이 미래의 위대한 뮤지션을 꿈꾸며 재능을 갈고 닦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 특히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 열리는 ‘잘츠부르크 음악제’는 독일의 ‘바이로이트 음악제’,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손꼽히기도 한다. 본 작 “Mozart Revisted”는 바로 이 잘츠부르크 출신의 거장 모짜르트(Wolfgana Amadeus Mozart)의 위대한 유산들을 현대로 다시금 들고 와 새로운 형식으로 이를 바라보고자 하는 작품으로 다분히 ‘크로스오버’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음반이다.
이 실험의 주인공인 Nouvelle Cuisine은 1980년대 중반 Christoph Cech와 Christian Mühlbacher 두 사람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빅밴드 성향의 재즈 앙상블로 유러피안 재즈의 색채를 유지하면서 그 안의 미국식 음악의 요소들도 받아들이는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견지하는 팀이다. 이들은 본 작품에서 젊고 재능 넘치는 색소폰 주자 Christian Kronreif와 함께 협연했는데, Christian은 모짜르트의 출생지인 잘츠부르크 출신의 연주자로 본 앨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브라스 섹션의 시원한 연주로 시작되는 타이틀곡 ‘Lydian Angel’은 모짜르트 생애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 받으며 우리들의 귀에도 너무나 친숙한 피아노 소나타 C장조(K.545)의 테마를 펑키하게 재해석한 곡으로 본 앨범의 성향을 시작부터 명확하게 소개하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승려들의 행진’을 새롭게 연주한 ‘Priest’는 편안하고 느슨한 분위기로 진행되며 ‘Papagenesis’는 역시 오페라 "마술피리"에 삽입된 주인공 파파게노와 그의 부인 파파게나의 듀엣곡을 스윙 풍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Clemens Salesni의 색소폰이 파파게나의 역할을, Christian의 색소폰이 주인공인 파파게노의 역할을 해주는 가운데 요소 요소에서 치고 나오는 브라스 섹션이 듣는 즐거움을 주는, 재미있는 구성의 곡이다. 오페라 “돈 죠반니”의 서곡을 각색한 ‘Searchin For Don’은 무려 10분이 넘는 장중한 스케일의 곡이며 ‘Lullaby’는 너무나도 익숙한 피아노 소나타의 테마를 색소폰이 주도하는 관악 중심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다. 유러피안 재즈로 새롭게 태어난 모짜르트를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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