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 Randy Edelman
- 앨범 평점 4/ 6명
- 발매일 : 2008.01.01
- 발매사 : Universal Music Group
- 기획사 : Varese Sarabande
세계 최고의 영화음악 전문 레이블 [바레스 사라방드] (VARESE SARABANDE)가 선사하는 [미이라 3 OST]의 진정한 매력!
[미이라 3: 황제의 무덤](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은 중국 고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진시황제를 소재로 삼은 모험액션대작인 만큼 할리우드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은 이연걸(황제 한 역), 양자경(지주안 역)과 이사벨라 룽(린 역)의 출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2편까지 브랜든 프레이저와 함께 영웅적인 여걸 상을 매력적으로 연기한 레이첼 와이즈(Rachel Weisz)가 하차한 건 프랜차이즈 팬들에겐 못내 안타까운 소식. 하지만 역할 바통을 넘겨받은 마리아 벨로(Maria Bello)도 [코요테 어글리]로 특히 국내 영화팬들에게 익숙하다.
유니버설 영화사의 장수 프랜차이즈를 무덤에서 다시 불러낸 “미이라”(The Mummy) 시리즈의 최대강점은 역시 모험과 스릴 가득한 액션어드벤처 세계로의 신나는 여행. [미이라](1999)와 [미이라 2](2001), 두 편에서 연달아 저주받은 이집트의 사제 이모텝(아놀드 보슬루)의 부활에 맞서 싸운 릭 오코넬과 에비 카나한은 “미이라의 귀환”으로부터 12년 후인 1933년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활약을 펼친다. 연대기 순으로 고고학자의 모험활극을 그린다는 점은 [인디아나 존스]시리즈와 심히 흡사한 대목. 이번엔 청년이 된 아들 알렉스(루크 포드)까지 합류해 부전자전의 고집불통 로맨틱 액션영웅의 면모를 두 배로 과시한다. 속도감 있고 동공이 확장되는 액션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롭 코헨 감독은 상해 도심을 질주하는 마차 씬, 전설의 설인 예티가 등장하는 히말라야 고지에서의 격전, 도원경을 환기하는 영생의 연못 등 화려한 시각효과와 덩치 큰 격투의 액션활극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1편의 제리 골드스미스(Jerry Goldsmith), 2편의 앨런 실베스트리(Alan Silvestri)에 이어 영화음악작곡을 맡은 랜디 에델만(Randy Edelman)은 거기에 멋진 테마음악을 붙여 흥분과 감동의 수치를 높인다. 대부분의 액션장면 동안 효과음향 위를 달리는 음악은 비교적 낮은 음량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악이나 효과음이나 너무 과격하게 치고 나왔으면 영화의 집중도를 방해할 수 있으나 소리를 뒤로 빼 화면을 받치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그러한 영화음악은 서양의 고전음악양식인 오케스트라와 중국 전통음악의 융합으로 단언할 수 있다. 특히 동양의 독주가 혼합될 때 확연히 드러나는 중국 테마의 요체 ‘Reading the Scrolls’, ‘Ancient China’ 그리고 ‘Heartbreak’와 같은 큐들은 이번 시리즈의 배경적 특색을 잘 반영해주고 있어 인상적이다. 다만 골드스미스의 오리지널 “미이라” 사운드, 실베스트리의 힘찬 “미이라의 귀환” 사운드에 비해 에델만의 사운드는 나름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하지만, 프랜차이즈 특유의 요소라 할 모험액션, 유쾌한 재미, 냉소 또는 자기풍자의 센스가 주는 감각은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단지 고풍스럽고 다소 진부한 사운드의 전형에 [드래곤하트](Dragonheart, 1996)를 비롯해 그가 이미 보여준 익숙한 코드진행의 모범을 제시할 뿐이다.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
[미이라 3: 황제의 무덤](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은 중국 고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진시황제를 소재로 삼은 모험액션대작인 만큼 할리우드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은 이연걸(황제 한 역), 양자경(지주안 역)과 이사벨라 룽(린 역)의 출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2편까지 브랜든 프레이저와 함께 영웅적인 여걸 상을 매력적으로 연기한 레이첼 와이즈(Rachel Weisz)가 하차한 건 프랜차이즈 팬들에겐 못내 안타까운 소식. 하지만 역할 바통을 넘겨받은 마리아 벨로(Maria Bello)도 [코요테 어글리]로 특히 국내 영화팬들에게 익숙하다.
유니버설 영화사의 장수 프랜차이즈를 무덤에서 다시 불러낸 “미이라”(The Mummy) 시리즈의 최대강점은 역시 모험과 스릴 가득한 액션어드벤처 세계로의 신나는 여행. [미이라](1999)와 [미이라 2](2001), 두 편에서 연달아 저주받은 이집트의 사제 이모텝(아놀드 보슬루)의 부활에 맞서 싸운 릭 오코넬과 에비 카나한은 “미이라의 귀환”으로부터 12년 후인 1933년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활약을 펼친다. 연대기 순으로 고고학자의 모험활극을 그린다는 점은 [인디아나 존스]시리즈와 심히 흡사한 대목. 이번엔 청년이 된 아들 알렉스(루크 포드)까지 합류해 부전자전의 고집불통 로맨틱 액션영웅의 면모를 두 배로 과시한다. 속도감 있고 동공이 확장되는 액션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롭 코헨 감독은 상해 도심을 질주하는 마차 씬, 전설의 설인 예티가 등장하는 히말라야 고지에서의 격전, 도원경을 환기하는 영생의 연못 등 화려한 시각효과와 덩치 큰 격투의 액션활극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1편의 제리 골드스미스(Jerry Goldsmith), 2편의 앨런 실베스트리(Alan Silvestri)에 이어 영화음악작곡을 맡은 랜디 에델만(Randy Edelman)은 거기에 멋진 테마음악을 붙여 흥분과 감동의 수치를 높인다. 대부분의 액션장면 동안 효과음향 위를 달리는 음악은 비교적 낮은 음량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악이나 효과음이나 너무 과격하게 치고 나왔으면 영화의 집중도를 방해할 수 있으나 소리를 뒤로 빼 화면을 받치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그러한 영화음악은 서양의 고전음악양식인 오케스트라와 중국 전통음악의 융합으로 단언할 수 있다. 특히 동양의 독주가 혼합될 때 확연히 드러나는 중국 테마의 요체 ‘Reading the Scrolls’, ‘Ancient China’ 그리고 ‘Heartbreak’와 같은 큐들은 이번 시리즈의 배경적 특색을 잘 반영해주고 있어 인상적이다. 다만 골드스미스의 오리지널 “미이라” 사운드, 실베스트리의 힘찬 “미이라의 귀환” 사운드에 비해 에델만의 사운드는 나름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하지만, 프랜차이즈 특유의 요소라 할 모험액션, 유쾌한 재미, 냉소 또는 자기풍자의 센스가 주는 감각은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단지 고풍스럽고 다소 진부한 사운드의 전형에 [드래곤하트](Dragonheart, 1996)를 비롯해 그가 이미 보여준 익숙한 코드진행의 모범을 제시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