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Zodiac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
David 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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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 7명
  • 발매일 : 2007.01.01
  • 발매사 : Universal Music Group
  • 기획사 : Varese Sarabande
세계 최고의 영화음악 전문 레이블 [바레스 사라방드] (VARESE SARABANDE)가 선사하는 [조디악 OST]의 진정한 매력!

1979년 [노마 레이](Norma Rae)의 주제가 ‘It goes like it goes’로 “오스카 음악상” 수상, 1978년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로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수상 등 1970년부터 미국TV, 영화를 중심으로 연극무대와 대중음악계를 두루 오가며 1980년대까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작곡가 데이비드 샤이어(David Shire)가 실로 오랜만에 영화음악을 작업해 이목을 끈 작품. [세븐](Seven, 1995)과 [파이트 클럽](Fight Club, 1999)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의 연쇄살인마 “조디악” 탐구에 동참해 요즘 영화음악풍토에 냉담해진 음악팬들에게 열렬히 환영 받았다. 데이비드 샤이어에 의한 스코어가 가장 확실하게 주목을 끈 요인은 현악 위주의 오케스트라, 트럼펫, 피아노 그리고 다른 솔로악기들이 반주하는 독특한 실내악 앙상블 사운드나 무조주의 작곡에 의한 그 무엇도 아니다. 그는 [조디악] 스코어의 개념을 잡기위해 자신이 쓴 1974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감독의 편집증적 사이코 스릴러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서 영감을 끌어왔다. 잘된 음악이면서 자기에게 익숙한 음악스타일을 다시 토대로 삼아 동일한 장르영화에 맞게 재창출해낸 것.
버나드 허먼(Bernard Herrmann)의 심리적 스타일과 필립 글래스(Philip Glass)와 마이클 니만(Michael Nyman)의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거기에 적절히 혼용해 동일하게 반복되는 살인사건의 배후와 살인마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주요 인물들 간의 내외적 분위기를 정확히 포착해냈다. 영화에 철저히 종속된 음악은 영화의 요소요소에서 지속적인 긴장과 위기감을 유발한다.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작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s [언노운 우먼](La Sconosciuta, 2006) 알베르토 이글레시아스(Alberto Iglesias)’s [댄서 업스테어즈](The Dancer Upstairs, 2002), 제레미 샘스(Jeremy Sams)의 [사랑을 견뎌내기](Enduring Love, 2004)와 같은 장르영화와 비교해 들어도 좋을 것이다. 도노반(Donovan)의 ’허디-거디 맨’(Hurdy-Gurdy Man)을 비롯한 삽입노래들의 영향과 함께 샤이어의 스코어는 불안과 공포가 만연한 시대의 분위기 속에 지속적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관객의 무의식에 주입해 넣는다. 분명히 여기서 그의 함유물은 1970년대 편집증적 스릴러의 분위기를 사운드로 포착해낸 데 기여하고 있다. ‘복고’사운드와 미니멀한 작법에 의한 어두운 매력, 감정적 억제가 잘 융화된 지적 개념의 스코어. 20세기 미국의 고전적 작법에 의한 음악적 호소력을 입증하는 사운드스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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