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Fire In My Heart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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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3.5/ 113명
  • 발매일 : 2009.02.26
  • 발매사 :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 기획사 : 제리엔터테인먼트
2009년 상반기 가요계를 사고칠 이불(E.BUL)의 1집 앨범 [Fire in my heart]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이불(E.BUL). 작년 “영원”이라는 발라드 곡과 함께 싱글앨범을 들고 나타난 이불은 따뜻한 발라드의 감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따뜻하게 덮어주는 이불이 컨셉이었다. 그러나 정규 1집 앨범으로 더욱더 성숙하게 나타난 이불은 작년의 컨셉과는 달리 길러왔던 머리스타일까지 과감히 자르고 역동감 넘치는 안무와 힙합 댄스 곡으로 침체된 경기로 인한 사람들의 감추어진 마음속에 불을 일으켜 생기를 넣어줄 수 있는 불을 컨셉으로 잡았다.
이불은 2000년 그룹 OPPA 정규2집에 텔랜트 유건과 함께 신인으로 투입된 적도 있었으며 피아노는 물론 드럼 베이스 기타까지 자유자제로 다루는 실력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질도 풍부해 이번 정규앨범 역시 이불이 작곡한 곡들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더 의미 있는 앨범이며 요즘의 비디오만 되는 여러 가수들에 비해서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는 이불의 청사진은 밝아 보인다. 이번 1집 앨범의 제작자는 지금의 장윤정으로 만들어놓은 “어머나”와 이루의 “까만 안경”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 윤명선이며 이루의 “둘이라서”와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 미루의 “병원에 가다”라는 많은 히트 곡 등을 써온 작곡가 minuki가 앨범 프로듀서부터 작곡, 작사를 맡았다.
작년 “고사”라는 영화로 흥행몰이를 했던 창감독이 직접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서인영의 털기 춤과, 쥬얼리의 ET춤 등을 안무한 정성욱단장과 송효섭씨가 공동안무 작업에 참여하였고, 쟈켓사진 역시 능력 있는 포토그래퍼 이진환 작가 등 신인으로서는 근래에 보기 힘든 완성도가 높은 스테프가 대거 참여했다. 또한 이불의 1집 타이틀곡인 “사고치고 싶어”에 “미쳤어”라는 곡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손담비와 타가수들의 피쳐링을 좀처럼 하지 않는 DJ DOC의 리더 이하늘이 랩을 맡아서 화재가 되고 있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손담비의 “미쳤어”, 미루의 “병원에 가다”처럼 요즘 유행하는 직설적인 가사로 “사고치고 싶어”의 해석은 “무엇을 하든 잘할 수 있어”, “대박 낼 수 있다” 등의 긍정적인 뜻을 담고 있다. 평상시 듀스의 음악을 사랑하고 즐겨 따라 불렀던 이불의 어릴 적 우상은 단연 고 김성재였다. 강한 댄스가 첨부된 이번 타이틀 “사고치고 싶어” 역시 고 김성재의 부활을 꿈꾸며 90년대에 초점을 맞춘 곡으로서 30-40대에게는 추억의 사운드처럼 10-20대에게는 신선한 사운드로 다가갈 것이다. 이불이 사람들의 감성에 불을 지를 수 있는지 그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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