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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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y&Wet
- 프리스타일
- 앨범 평점 4.5/ 1212명
- 발매일 : 2009.03.19
- 발매사 :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 기획사 : 런투아시아
긴 터널의 외로움을 달래다.
조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형제 프로듀싱 듀오, 프리스타일!
이번 프리스타일의 6집은 2년간의 공백기를 잠재운 휴식 같은 앨범이다. 그 동안 정신없이 달려온 그들의 열정이 담겨 있고, 더욱 솔직하고 소박한 음악들을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전 음반에서 확인 하듯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뚜렷한 색을 담고자 이번 음반 역시 모든 작, 편곡 작업을 스스로 해결하는 방식을 취하였고, 웬만한 악기들은 직접 연주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존 가요계에 팽배한, 소위 입맛에 맞춘 것 같은 요즘의 음악들과 달리, 질리지 않고 편안하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테마로 음반 전체가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마무리까지 달려간다. 무미건조하고 평범한 날들, 사랑, 이별, 공간, 일상, 이와 같은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전자 악기를 최대한 배제했고, 대부분 어쿠스틱으로 편곡되었다. 물론 주제가 되는 테마와 그들의 전체적인 색깔에는 그들의 전 음반과 크게 변화는 없으나, 가사 전반에 비춰진 모습은 과거의 프리스타일 음반과는 달리 매우 긍정적인 모습과 색깔을 갖는다. 이러한 독특한 주제의 나열은, 늘 똑같고 반복되는 요즘 세태의 음악들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재, 예를 들자면 (5번 트랙) 미칠 것 같은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함에 있어서도 ‘사진’이란 독특한 소재를 택함으로서 더욱 진실하게 듣는 이들이게 받아 드려지게 하고 있으며, 이는 삶에 지친 소시민들의 가슴에 더욱더 애절하게 노크를 하고 있는 것도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사람들에게 한 걸음 더 솔직하게 다가가고 싶어 하는 프리스타일의 소박한 심정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DRY & WET] 벌써 프리스타일의 6집 음반이다. 가뜩이나 음반 불황기에 나오는 ‘희망’ 같은 음반이라는 것이 너무나 뜻 있고, 프리스타일의 음악을 또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수없이 나왔다 사라지는 팀이라는 공동체의 운명 속에서 상업이라는 얄팍한 숫자놀이에 무너져 내렸던 팀이 비단 한두 팀인가. 물론 이렇게 장수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형제라는 사실도 간과 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들이 대중과 함께 할 줄 아는 안목과 비전의 시각을 가졌다는 것이리라. 물론 그들의 아주 오래된 팬들, 1집과 2집 혹은 그들이 언더그라운드를 배회하며 음악적 토대를 쌓아 올라갔던 때를 기억하는 이는 얼마 되지 않으리라. 만약 그들이 오래 동안 언더씬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지금 힙합 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올 수 있는 팀은 되지 못하리라 본다. 과거 ‘부활’이라는 팀이 ROCK 인가 아닌가를 놓고 터무니없는 실랑이질을 할 때가 얼핏 기억에 난다. 하지만 오랫동안 가난과 허기진 배를 움켜 잡아가며 자신의 음악을 고집했던 ‘부활’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부활’은 없었으리라.
미미하나마 살아있는 힙합의 어떤 힘, 그것이 비단 마니아들만의 선택으로 남을 것인지 대중과 함께 할 것인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듣는 이의 자유에 달려있다. 이번 프리스타일 6집 [DRY & WET]도 그 도마를 피해가지는 못 할 것이다. 허나 분명한 건 이들은 지금도 7집 녹음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 힙합을 짊어지고 갈 뮤지션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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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형제 프로듀싱 듀오, 프리스타일!
이번 프리스타일의 6집은 2년간의 공백기를 잠재운 휴식 같은 앨범이다. 그 동안 정신없이 달려온 그들의 열정이 담겨 있고, 더욱 솔직하고 소박한 음악들을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전 음반에서 확인 하듯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뚜렷한 색을 담고자 이번 음반 역시 모든 작, 편곡 작업을 스스로 해결하는 방식을 취하였고, 웬만한 악기들은 직접 연주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존 가요계에 팽배한, 소위 입맛에 맞춘 것 같은 요즘의 음악들과 달리, 질리지 않고 편안하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테마로 음반 전체가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마무리까지 달려간다. 무미건조하고 평범한 날들, 사랑, 이별, 공간, 일상, 이와 같은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전자 악기를 최대한 배제했고, 대부분 어쿠스틱으로 편곡되었다. 물론 주제가 되는 테마와 그들의 전체적인 색깔에는 그들의 전 음반과 크게 변화는 없으나, 가사 전반에 비춰진 모습은 과거의 프리스타일 음반과는 달리 매우 긍정적인 모습과 색깔을 갖는다. 이러한 독특한 주제의 나열은, 늘 똑같고 반복되는 요즘 세태의 음악들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재, 예를 들자면 (5번 트랙) 미칠 것 같은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함에 있어서도 ‘사진’이란 독특한 소재를 택함으로서 더욱 진실하게 듣는 이들이게 받아 드려지게 하고 있으며, 이는 삶에 지친 소시민들의 가슴에 더욱더 애절하게 노크를 하고 있는 것도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사람들에게 한 걸음 더 솔직하게 다가가고 싶어 하는 프리스타일의 소박한 심정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DRY & WET] 벌써 프리스타일의 6집 음반이다. 가뜩이나 음반 불황기에 나오는 ‘희망’ 같은 음반이라는 것이 너무나 뜻 있고, 프리스타일의 음악을 또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수없이 나왔다 사라지는 팀이라는 공동체의 운명 속에서 상업이라는 얄팍한 숫자놀이에 무너져 내렸던 팀이 비단 한두 팀인가. 물론 이렇게 장수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형제라는 사실도 간과 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들이 대중과 함께 할 줄 아는 안목과 비전의 시각을 가졌다는 것이리라. 물론 그들의 아주 오래된 팬들, 1집과 2집 혹은 그들이 언더그라운드를 배회하며 음악적 토대를 쌓아 올라갔던 때를 기억하는 이는 얼마 되지 않으리라. 만약 그들이 오래 동안 언더씬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지금 힙합 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올 수 있는 팀은 되지 못하리라 본다. 과거 ‘부활’이라는 팀이 ROCK 인가 아닌가를 놓고 터무니없는 실랑이질을 할 때가 얼핏 기억에 난다. 하지만 오랫동안 가난과 허기진 배를 움켜 잡아가며 자신의 음악을 고집했던 ‘부활’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부활’은 없었으리라.
미미하나마 살아있는 힙합의 어떤 힘, 그것이 비단 마니아들만의 선택으로 남을 것인지 대중과 함께 할 것인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듣는 이의 자유에 달려있다. 이번 프리스타일 6집 [DRY & WET]도 그 도마를 피해가지는 못 할 것이다. 허나 분명한 건 이들은 지금도 7집 녹음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 힙합을 짊어지고 갈 뮤지션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