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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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ystore
- Coralie Clement
- 앨범 평점 4/ 12명
- 발매일 : 2008.09.25
- 발매사 :
- 기획사 : 파스텔뮤직
21세기형 프렌치 팝, 차분하고 상냥한 코랄리 끌레망(Coralie Clément)이 전하는 초봄의 데이트 BGM [Toystore]
전작 [Bye Bye Beauty]의 권태로운 분위기와는 다른 밝고 팝적인 모양새로 4년 만에 돌아왔다. 약간은 기분좋게 탈진한듯한 듯한 어쿠스틱 앙상블은 민속조의 멜로디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가지면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앨범의 제목처럼 마치 장난감가게에 진열된 우클레레나 오르골, 그리고 멜로디언과 리듬박스 등을 이용해 만든 컬러풀한 감촉이 마치 대화하는 듯한 코랄리 끌레망의 상냥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있다. 자칫 가벼워 보일수도 있는 이 ‘토이팝’을 능숙한 어프로치로 뽑아내면서 마법과 같은 소리들을 만들어낸다. 뮤직비디오를 공들여 찍기로 유명한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가 비디오를 만들어 준 바 있는 프랑스 슈퍼스타 에띠엔 다호(Etienne Daho) 라던가 벤야민의 ex-아내인 키아라 마스트로야니(Chiara Mastroiani)가 참여했다.
서두르지 않는 상냥함을 가진 `L’effet Jokari`를 시작으로 ‘쎄라비’를 앨범의 제목으로 차용하고 있는 청초한 우크레레와 긴장감 넘치는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트랙 `C’est La Vie`로 이어진다. `C’est La Vie`는 뮤직비디오 역시 제작됐다. 블로그라던가 여러 포탈에서 이 비디오를 여러분들이 이미 봤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니힐리스트가 작성한듯한 영어가사로 이루어진 `Share the Day`는 좀 의미심장하다. 벤야민과 이혼한 와이프가 같이 곡을 만들었는데 사랑과 인생에 대해 자조적이고 어떻게 보면 차갑기까지 한 이런 가사를 함께 만들고 그걸 또 이혼한 남편의 동생이 부르고 있는 상황이 약간 아스트랄하다. 자신의 가정사를 이런 방식으로 밖으로 끄집어내는 문화는 좀 이해를 못하겠지만 그래도 가사만큼 담담한 곡은 약간의 슬픔을 머금고 있어 아름답다. 업템포 리듬을 바탕으로 화려한 멜로디카가 유려한 `Le Baiser Permanent`를 지나 에띠엔 다호와 함께한 `Je Ne Sens Plus Ton Amour`가 전개된다. 키아라 마스트로야니가 다시 참여하고 있는 `Sono Io`는 이탈리어로 이루어진 가사로 셰이커와 우크레레를 비롯해 주로 찰랑대는 악기들로 어레인지 되어있어 단촐한 매력을 준다. 중독성있는 후렴구절을 가진 `Houlala`, 그리고 80년대 활동했던 프랑스의 아이돌 리오(Lio)의 곡을 커버한 `Reine Des Pommes`는 확실히 80년대 당시의 공기를 머금고 있다. 참고로 곡을 작곡했던 알랑 샴포(Alain Chamfort)는 신스팝 아티스트이며 자끄 듀발(Jacques Duvall)은 제인 버킨이라던가 에띠엔 다호의 곡들을 만들어준 유명 작곡가라고 한다. 레게의 리듬을 가져오면서 여유 있게 흘러가는 `Paris Dix Heures Du Soir`는 개인적으로는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멜로디를 담고 있다. 역시 멜로디카와 리듬파트에서 레게의 향취를 느끼게 만드는 `[So Long Babylon`은 음악잡지 뮤직위크(Music Week)의 부록 컴필레이션 CD인 [French Talent ’09]에 수록되기도 했다. 셀쥬 갱스부르의 경우에도 유독 레게 작업 물들이 있어왔는데 프랑스인들의 레게 사랑은 나름 각별한 듯 보인다. `Tu Seras A Moi`를 통해 차분하고 약간은 쓸쓸하게 앨범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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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Bye Bye Beauty]의 권태로운 분위기와는 다른 밝고 팝적인 모양새로 4년 만에 돌아왔다. 약간은 기분좋게 탈진한듯한 듯한 어쿠스틱 앙상블은 민속조의 멜로디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가지면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앨범의 제목처럼 마치 장난감가게에 진열된 우클레레나 오르골, 그리고 멜로디언과 리듬박스 등을 이용해 만든 컬러풀한 감촉이 마치 대화하는 듯한 코랄리 끌레망의 상냥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있다. 자칫 가벼워 보일수도 있는 이 ‘토이팝’을 능숙한 어프로치로 뽑아내면서 마법과 같은 소리들을 만들어낸다. 뮤직비디오를 공들여 찍기로 유명한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가 비디오를 만들어 준 바 있는 프랑스 슈퍼스타 에띠엔 다호(Etienne Daho) 라던가 벤야민의 ex-아내인 키아라 마스트로야니(Chiara Mastroiani)가 참여했다.
서두르지 않는 상냥함을 가진 `L’effet Jokari`를 시작으로 ‘쎄라비’를 앨범의 제목으로 차용하고 있는 청초한 우크레레와 긴장감 넘치는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트랙 `C’est La Vie`로 이어진다. `C’est La Vie`는 뮤직비디오 역시 제작됐다. 블로그라던가 여러 포탈에서 이 비디오를 여러분들이 이미 봤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니힐리스트가 작성한듯한 영어가사로 이루어진 `Share the Day`는 좀 의미심장하다. 벤야민과 이혼한 와이프가 같이 곡을 만들었는데 사랑과 인생에 대해 자조적이고 어떻게 보면 차갑기까지 한 이런 가사를 함께 만들고 그걸 또 이혼한 남편의 동생이 부르고 있는 상황이 약간 아스트랄하다. 자신의 가정사를 이런 방식으로 밖으로 끄집어내는 문화는 좀 이해를 못하겠지만 그래도 가사만큼 담담한 곡은 약간의 슬픔을 머금고 있어 아름답다. 업템포 리듬을 바탕으로 화려한 멜로디카가 유려한 `Le Baiser Permanent`를 지나 에띠엔 다호와 함께한 `Je Ne Sens Plus Ton Amour`가 전개된다. 키아라 마스트로야니가 다시 참여하고 있는 `Sono Io`는 이탈리어로 이루어진 가사로 셰이커와 우크레레를 비롯해 주로 찰랑대는 악기들로 어레인지 되어있어 단촐한 매력을 준다. 중독성있는 후렴구절을 가진 `Houlala`, 그리고 80년대 활동했던 프랑스의 아이돌 리오(Lio)의 곡을 커버한 `Reine Des Pommes`는 확실히 80년대 당시의 공기를 머금고 있다. 참고로 곡을 작곡했던 알랑 샴포(Alain Chamfort)는 신스팝 아티스트이며 자끄 듀발(Jacques Duvall)은 제인 버킨이라던가 에띠엔 다호의 곡들을 만들어준 유명 작곡가라고 한다. 레게의 리듬을 가져오면서 여유 있게 흘러가는 `Paris Dix Heures Du Soir`는 개인적으로는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멜로디를 담고 있다. 역시 멜로디카와 리듬파트에서 레게의 향취를 느끼게 만드는 `[So Long Babylon`은 음악잡지 뮤직위크(Music Week)의 부록 컴필레이션 CD인 [French Talent ’09]에 수록되기도 했다. 셀쥬 갱스부르의 경우에도 유독 레게 작업 물들이 있어왔는데 프랑스인들의 레게 사랑은 나름 각별한 듯 보인다. `Tu Seras A Moi`를 통해 차분하고 약간은 쓸쓸하게 앨범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