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Last Show
고고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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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86명
  • 발매일 : 2009.05.01
  • 발매사 : 다다뮤직
  • 기획사 : 다다뮤직
2009년 올 한해를 다시금 댄스의 본능을 일깨워주기 위한 완벽한 지침서!
디스코와 락음악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고고스타의 정규 1집 [LAST SHOW]


아마도 이들만큼 요란하게 데뷔하고 또 요란하게 신인시절을 보내는 밴드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다른 인디밴드들이 몇 년에 걸쳐서 이룰까 말까한 모든 행보를 자그마치 데뷔하고 1년 안에 해치웠으니까 말이다. 2008년 한 해 EBS공감 헬로루키로 선정되어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그 뒤를 이어서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 숨은고수로 선정되어져 많은 이들에게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던 고고스타가 드디어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전작인 “고고파티”싱글이 어둡고 기괴한 매력을 발산했다면 이번 정규앨범은 더욱 밝아지고 댄서블해진 느낌이 지배적이다. 더해서 그사이를 관통하는 매력은 이른바 이들만의 뿅뿅스러움일진데 확실히 그 원천은 80/90년대의 가요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각종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이들이 좋아하고 영향 받았다고 말하는 아티스트들이 삐삐밴드, 산울림, 김완선, 소방차등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더욱 그렇다. 이들이 태어난 90년대의 정서를 갖고 80년대에 대한 향수를 동경하며 21세기식으로 풀어낸 이번 정규앨범 [라스트쇼 (Last Show)]는 그래서 더욱 많은 이들이 접했을때 혹은 익숙하게 때로는 새롭게, 어쩔 때는 제대로 똘끼를 느끼게 될지 모를 음반이다.
타이틀곡인 “Not Disco But Disco"는 그루브한 베이스리듬과 역동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이쯤되면 정말 잘만들어진 혹은 과격한 댄스음악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매번 공연장에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는 ”치키치키“같은 경우는 그 무엇인가를 재촉하는 듯한 인트로로 시작해서 한번들으면 절대 잊을수 없는 멜로디가 넘실대는 곡으로 가사이자 곡제목인 ”치키치키“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다. 고고스타 나름대로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영웅들에 대한 오마쥬가 담긴 “내가 우뢰매”는 매번 강렬한 비쥬얼과 볼거리를 동반한 이들 고고스타의 색깔을 잘 나타낸 곡으로 또 다른 타이틀곡으로도 손색이 없다. 미드템포로 확실하게 댄스플로어에 어울릴 곡인 “사이코머쉰”은 또 어떠한가? 대놓고 넘실대는 베이스리듬을 즐기라고 하는데 가만히 있다면 그게 이상한 사람되기 십상이다. 그 외에도 지난 싱글에 실렸던 “고고파티”, “달과꼭지”, “블랙죠”는 새롭게 녹음, 편곡되어 실렸으며 공연에서도 한번도 연주되지 않은 신곡인 “YOU", "밤밤”, “빠리미용실간제임스” 역시 새로운 고고스타만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자의던 타의던 2008년은 고고스타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던 해였다. 2009년을 다시 한번 모두를 고고홀릭(GOGO-holic)화 시켜버릴 준비가 된 고고스타! 다시금 몸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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