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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vor Rabin의 [겟 스마트 (Get Smart)] OST!

그 동안 30여 편 이상의 적잖은 영화에서 영화음악가로서 자기의 또 다른 음악인생을 맛본 Trevor Rabin는 거기에 들인 노고만큼 기술적 노련미와 성숙도를 갖췄다. 영화 Get Smart에서 그는 그 동안 축전된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TV연속 물로서 1965년부터 인기리에 방영된 스파이 코미디 쇼 Get Smart의 음악을 맡은 그는 원작의 음악을 토대로 자신의 장기인 강성 맹렬 록 기타사운드를 스코어에 혼합해 실수투성이 좌충우돌 비밀정보원의 코믹한 활약에 한층 더 거센 공세를 가했다. “이건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영화죠” 그는 터놓고 얘기했다. “난 나 자신과 에이전트를 믿었고 하고 싶었던 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단한 것은 감독 Peter Segal이 저의 작업방식과 음악 결과물에 썩 만족스러운 칭찬을 보냈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동일한 특징을 가진 영화들 중 다른 프로젝트들도 기본적으로 예전 텔레비전 시리즈나 원작에 근거해 새로이 작곡하는 스코어에 전례의 음악들을 도입해왔다. 예의 그러한 방식을 따랐듯 라빈도 기점으로서 Irving Szathmary가 작곡한 오리지널 소스음악을 필수요소로 삼았다. 음악의 핵심에 즉각 인식할 수 있는 테마음악을 유지 존속하는 한편 그 자신의 상징적 사운드를 확대, 혼합해냈다. “처음 제가 우선적으로 한 것은 오리지널 테마를 가져다 다른 방식 안에서 표출해내는 것이었습니다.” 래빈은 설명했다. “전 피터 감독에게 넷에서 다섯 개의 다른 버전을 연주해 들려줬죠. 일종의 재즈버전, 이른바 거의 메탈 버전, 그리고 그 위에 동시대적 음악스타일을 혼합 재가공한 버전을 각기 만들어 연주했습니다. 그는 그들 중 두 가지 버전을 좋아했고 우린 그것들을 영화 전반에 그리고 예고편에 사용해 마무리를 지었죠. 다른 두 개의 버전은 영화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단 사운드스코어를 담아낸 음반에서는 모두 접할 수 있죠”
이미 기존에 폭넓은 인지도를 확보했고 우상화되다시피 한 ‘겟 스마트 테마’에 접근하는 만큼 라빈은 명확히 자신의 스코어에 원본 테마를 직조해 넣었다. 하지만 그렇게 요령껏 만들어진 음악은 오리지널의 느낌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라빈 그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도 나타내고 있다. “그래요, 그것은 확실히 힘들기도 했지만 멋진 작업이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원작테마의 느낌을 고수하면서도 상쾌한 기분이 들도록 하는 표현방식을 새롭게 찾아내는 것.” 그가 말했다. “전 아마도 매우 긴 시간을 보냈던 걸로 생각됩니다. 타협점을 찾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게 적당한 매듭을 짓는 데 말이죠.” 누군가 다른 사람이 이전에 작곡한 악곡을 취합해 사실상 완전히 분해하고 이를 다시 재 정렬해내는 라빈과 같은 작곡가를 만난다는 것은 일견 흔한 것 같으면서도 드문 일이다. “음, 알다시피, 전에는 해본 적이 없었던 일이죠” 그는 시인했다. “전 항상 TV드라마에서 영화로 재 탄생한 Mission Impossible의 테마와 같은 곡들에 흥미를 느꼈고 그와 같은 테마음악이 나오는 순간 TV시리즈임을 직감토록 원형테마를 유지하되 현대적인 느낌을 강화했습니다. 영화음악을 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 중 하나였죠.” 라빈은 거의 영화 내내 ‘겟 스마트’연주를 적극적으로 활발히 추구했고 시겔 감독도 이를 승인해 흔쾌히 동조했다. 그는 스코어를 정교하게 완성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 지 아시나요? 처음 시겔을 만났을 때 그는 ‘지금 바로 촬영 들어갈 겁니다. 임시로 작업에 음악을 일부 사용했으면 하는데 무엇이 좋을까?’라고 했죠.” 라빈이 말했다. “거기엔 대충 틀만 잡은 미완성 버전들이 있었고 그들 중 다수는 즉각적으로 영화에 조기반영 되었죠. 그래서 스코어링을 위한 기본적인 악곡들은 개략적으로 거칠게 작업되었고 어떤 수완을 발휘하고 추후 어떻게 더 견고하고 전문적으로 완결해내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