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L.A. Jazz T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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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9명
  • 발매일 : 2009.05.14
  • 발매사 : NHN벅스
  • 기획사 : (주)스톰프뮤직
아티스트 코리알렌이 이끄는 ‘L.A. Jazz Trio’의 데뷔 앨범.
샘솟는 리듬과 청량한 사운드! 그들만의 특별한 사운드를 만나는 기쁨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우리에겐 낯선 그러나 너무도 친숙한 LA 재즈 트리오. 멤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제법 알려질 법도 한데 아쉽게도 결성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존재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은 한번만 들어도 친밀감을 주기에 손색이 없고, 재즈 트리오의 매력에 동화되게 하는 데 손색이 없다. LA 재즈 트리오의 멤버는 피아노에 코리 알렌 [Corey Allen], 베이스에 케빈 엑스트 [Kevin Axt], 드럼에 데이브 툴 [Dave Tull]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의 리더 격인 코리 알렌은 전천후 아티스트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이다.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최고의 선곡. 밑바탕에는 낭만이 흐르고, 전편에는 샘솟는 듯한 리듬과 군더더기가 없는 심플하면서도 청량한 사운드. LA 재즈 트리오의 음반은 간결하고 명쾌하게 연주된 음악이며, 선곡이 아주 잘된 음반이다. 동명 뮤지컬을 위해 작곡한 조지 거쉬인의 명곡인 ‘Oh, Lady Be Good’은 재기발랄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영화 쉘 위 댄스에서 불세출의 뮤지컬 스타 프레드 아스테어[Fred Astair]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곡 ’They Can’t Take That Away From Me ‘은 절제된 듯 차분히 연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사람을 들뜨게 하는 스윙의 묘미를 과시하는 트랙이다. 또한 1942년 듀크 엘링턴이 작곡한 빅밴드 스타일의 블루스 넘버’C Jam Blues’는 재즈 트리오의 매력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는 핫 트랙.
앨범 타이틀명인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는 낙천적인 노랫말만큼이나 유쾌한 곡으로 따뜻한 인간미를 담아 명쾌하게 연주했다. 그리고 맨하탄 트랜스퍼의 보컬리스트이면서 솔로 가수로도 입지를 굳힌 세릴 벤틴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가창력이 돋보이는 ‘Speak Low’는 재즈 스탠다드 넘버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곡으로 곡 중간에 전개되는 라틴풍의 연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허비 행콕 스스로도 자신이 만든 곡 중 가장 아름다운 발라드 곡이라고 여기는 곡인 ‘Chan’s Song ‘은 연주자들에게는 그 맛을 살리기가 쉽지 않은 곡으로 손꼽히는데, 이것을 코리 알렌은 자유자재로 연주하며 자신의 기교를 발휘하고 있다. 이렇듯 이번 음반은 최고의 선곡으로 재즈 초심자들에게 필청반으로 추천해도 좋을 정도로 귀에 착착 감기는 매력이 있다. 재즈의 매력을 느끼면서 재즈 트리오의 진수도 느끼는 일석이조의 명반. 언제 어느 때 누구와 들어도 좋을 스윙키 앤 해피 사운드. 이것이 바로 LA 재즈 트리오의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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