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BLAXPLOITATION의 부활: JAZXPLOITATION!
JAZ의 새 앨범 [SEOULSUPERBAADASSSSS]

‘검은 것이 아름답다’를 슬로건으로 블랙뮤직에 대한 탐구를 집대성시켰던 블랙스폴로테이션 (blaxploitation) 필름을 비롯한 블랙스폴로테이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시대의 역사적인 상징성이 크지만 단지 일반적인 필름으로만 평가 받지 않는 이유는 1970년대 미국, 백인우월주의사회 속 변방의 흑인들이 블랙스폴로테이션을 통해 자신들의‘자유’와 독립’에 대한 열망, 그리고 소외된 자들의 굶주린‘소통’을 보여주고 싶어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 순간 몸 전체를 울리는 전류 같은 경험을 통해 생의 방향을 바꿔 놓았을 정도로 그 위대한 전율에 영감을 얻은 JAZ는, 굳이 영화를 접하지 않았더라도 귀로만 들어도 되는 한편의 ‘블랙스플로이테이션 플릭(Blaxploitation flick)’을 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경건하면서도 훵키한 음악 창작활동에 착수하게 된다. 게토지역 흑인들의 삶에 관한 깊은 성찰과 입체적인 감정의 깊이와 상상력을 더해, 블랙필름에 대한 영화서적 의의를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맥락에 결부시켜 설명하는 현대판 블랙스플로이테이션 뮤직’ 구현화 하기 위해서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문화를 전파하는 ‘전도사’의 역할로서 라기보단 여전히 ‘검은 것은 아름답다’는 것을 혼에서 혼으로 전하기 위해 그의 창작 팩토리는 언제나처럼 풀 가동중이다. 점점 깊어지는 흑인문화에 대한 고찰, 문화 사랑의 향연, 어쩌면 음악 이상의 것을 추구하려는 JAZ의 시도들이 결코 무모하게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