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Anatomy: Surface
gong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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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207명
  • 발매일 : 2009.10.23
  • 발매사 :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 기획사 : 아메바컬쳐
다이나믹듀오 프로젝트 Triple Dynamite의 마지막 폭탄!
0CD(공시디)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ANATOMY : SURFACE]


지난 9월 24일 Triple Dynamite의 첫 번째 프로젝트 미안해(공시디 VS 개코)의 성공적인 런칭과 이후 다이나믹 듀오의 정규 5집 [Band Of Dynamic Brothers],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의 마지막 0.CD VOL 1. [ANATOMY : SURFACE]. 모두 알다시피 Triple Dynamite는 우수신인프로듀서를 발굴,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때로는 가수로서, 때로는 프로듀서로서 서로 선의의 경쟁과 콜라보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 였다. 이번 0CD의 디지털 싱글 앨범은 전작인 "미안해"를 포함, "소주와 삼겹살", 그리고 최자와 공시디를 비교 해볼 수 있는 "집에가지마(OCD VS 최자)"로 구성 되어 있다. 다이나믹 듀오가 군입대 전까지 같은 소속사라는 개념을 넘어 극찬한 0CD의 이번 디지털 싱글로 그의 음악적 세계관을 단숨에 엿보기란 불가능 하지만, 다이나믹듀오라는 한국 힙합씬의 BEST가수가 인정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중들은 그의 재능과 실력에 대한 기대감은 높을 것이다. 매 순간 사회적 이슈, 혹은 개인적 사색과 통찰을 그 만의 독특한 감성과 이해력으로, 진정성 가득 손쉽게 다가오는 그의 가사와 주제, 단 한번 들어도 귓가를 맴도는 중독적이고 역시 손쉬운 멜로디를 이번 3곡 안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탈한 선승을 대하고 있는 듯한 독특한 외모, 그리고 점점 어려져만 가는 아이돌에 비해 한참 늦은 데뷔지만 그간 그만이 느끼고 생각하고 이해해 왔던 것이 깊은 내공으로 쌓여 소비적이고 즉흥적인 지금의 가요 트랜드를 정면으로 넘어, 깔끔하고 진솔된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 설 것이다. "비" + "소주" + "삽겹살" 이라는 현실적이고 대중적인 조건반사 세 가지를 통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소주와 삼겹살" 또 다이나믹듀오를 더 이상 그룹이 아닌 개코와 최자 개개인의 MC와 프로듀서로 나뉘어 새롭게 실험한 "미안해"에 이어 "집에가지마"는 젊고 패기넘치는 0CD와 선배이고 가족이지만 지금의 왕좌를 결코 내어 줄 수 없다는 노련하고 자신만만한 최자와의 배틀은 힙합유저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재미 요소가 충분할 것이다. 다이나믹듀오, 700:1 오디션 통과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넘어 힙합씬은 물론 가요계에 새로운 메신저가 될, 장르에 국한 되지 않고 항상 비어있는 시디처럼 모든 음악을 담고 싶다는 "0CD(공시디)" 가 되었으면 한다.
1. 미안해(0CD vs 개코) -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아닌 솔로 개코와 0CD가 이제는 여러 장르서 보편화된 보완적인 피쳐링 개념이 아닌 서로간의 선의의 경쟁을 이 한곡에서 보여준다. 어쿠스틱한 힙합 드럼 위에 곡 전반에 깔려 있는 라운지 냄새가 물씬 나는 몽환적인 느낌은 안개를 헤치듯 알 수 없는 인간의 마음과 묘하게도 닮았다. 0CD의 걸걸한 랩이 개코의 부드러운 랩핑이 이질적이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룬다. 서로서로가 너무나도 다른 존재이지만 어느새 내 자신 위주의 이기적인 마음과 입장으로 오늘도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미안해"라는 쉽지만 어려운 말처럼 한걸음 물러나 자신을 낮추고 서로를 이해한다면 더 밝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이해타산과 이기주의로 가득한 요즘 시대에 건강하고 평화적인 희망을 노래하는 개코와 0CD의 외모와는 정반대의 Ballade Hiphop 곡이다. 2.소주와 삼겹살 - 일렉트로닉한 드럼 위로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베이스에 어쿠스틱한 기타 Loop 크림처럼 부드러운 EP가 단순하지만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 위에 얹혀지는 0CD 특유의 감성은 신선함과 재미, 약간은 덜 숙성된 텁텁한 감성을 제시한다. 듣는 이로 하여금 잊고 지낸 시절의 대한 향수와 추억들을 트랜디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로 포장한 0CD 특유의 철학과 위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동심으로 돌아간듯한 0CD의 맑고 순수한 보컬이 곡의 재미를 더한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특히나 삼겹살을 좋아하던 그 사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그때, 비록 돌아갈 수 없지만 그 시간을 예쁘게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에 빗소리가 마치 내 마음을 노크하듯이 토닥토닥 거린다. 3.집에 가지마(0CD VS 최자) - 가벼운 사우스 드럼에 현란하고 자극적으로 쏟아지는 신스들.에너지 넘치고 젊은 열정을 표출한 곡으로 청춘이란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노래이다. 자칫 가볍고 신나는 스타일로 전락 할 수도 있었지만, 그 위로 쏟아지는 공씨디 거칠고 패기 넘치는 랩과 최자의 노련하지만 유쾌함을 철저히 배제한 마초적 랩핑이 더해져 앨범 중에 가장 힙합스럽고 남성스러움이 묻어나는 곡이다아메바컬쳐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느낌의 곡으로 집에 가지마란 약간은 코믹하면서 강한 어필의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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