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앨범 평점 4.5/ 456명
- 발매일 : 2009.10.16
- 발매사 : Warner Music Korea Ltd.
- 기획사 : Atlantic Recording Corp.
* 일부 수록곡은 음원 권리사의 요청으로 개별곡 구매 및 1분 미리 듣기만 가능합니다.
2009년의 대미를 장식할 화제의 영화!
전세계를 강타한 [트와일라잇]의 두번째 시리즈 [뉴문] O.S.T.!
불길하지만 아름다운 관능의 노래들로 가득찬 탄탄한 구성과 밀도를 보여주는 최고의 사운드트랙! 평단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최정상 밴드부터 Lykke Li, Editors, Grizzle Bear 등 숨겨진 보석들의 재발견, 그리고 인디씬의 큰형님들 Black Rebel Motorcycle Club까지. 로큰롤에서 고스록 그리고 신스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각기 다른 뮤지션의 스타일과 실험성이 가미되어 전작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트와일라잇](2008)의 속편 [뉴문]은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운드트랙만 먼저 공개됐다. 이런 상태에서 영화음악의 이야기를 한다는 건 사실상 성급한 일이지만 앨범의 재생을 시작하면 전편 [트와일라잇]과 함께 [트와일라잇] OST의 인상을 기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만큼 [뉴문] OST는 전작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반영하고 과감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영화와 분리해 즐길 수 있을 수위의 탄탄한 구성과 밀도를 보여주는 컴필레이션이기 때문이다. 우선 영화 [뉴문]의 메인 스코어를 담당한 인물은 Alexandre Desplat. 영화 [색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코코 샤넬] 등의 사운드를 책임졌던 스코어 전문가이다. 클래식에서부터 남미 음악까지 방대한 음악적 레퍼런스를 가진 그는 새로운 형태의 영화를 만났다. 미국의 십대에게 어필할 줄만 알았던 영화, 그러나 이제는 십대들의 컬트를 넘어 세계적인 규모의 흥행을 이룬 시리즈, 그리고 음산하면서도 환상적인 사운드 효과를 창출해야 할 뱀파이어물과 마주한 것이다. 이 사운드트랙 전문가와 [뉴문]의 호흡이 얼마나 이상적인지는 아직 확인할 길이 없다. 영화가 개봉하는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편 선공개한 사운드트랙의 총감독은 알렉산드라 팻사바스(Alexandra Patsavas)이고, 자신이 직접 설립한 레코드 레이블 촙숍Chop Shop을 통해 앨범을 공개했다. 전작 [트와일라잇] 역시 그녀의 작품이며 인기미드 [The O.C.] [그레이 아나토미] [가십걸]의 선곡 역시 그녀의 동물적 감각으로 완성됐다. 영화에서 드라마까지 미국의 인기극을 점령한 거물이 된 그녀 선곡의 특징은 보통 정상급 스타의 팝과 어둡지만 아름다운 미국 인디록의 적절한 배합으로 요약된다. 균형의 선별가인 알렉산드라는 그러나 [뉴문]을 통해 보다 비주류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영화가 원하는 흐름을 보다 명료하게 부각하는 차원에서, 히트곡 배치의 지분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음지에 숨어 있던 보석 같은 노래들을 과감하게 끌어올린 것이다. 영화의 이미지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동시에 미디어의 주목을 덜 받는 뮤지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목표로 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음악을 소중히 다루는 영화는 많고 영화의 성공과 함께 음악도 크게 주목받는 경우도 다반사다. 어쨌든 많은 영화는 음악과 유기적이다. [트와일라잇]에서 [뉴문]으로 이어지는 컬렌가의 판타지 역시 마찬가지다. 원작을 통해 특급 인기 작가로 부상한 스테프니 메이어가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들으며 소설을 완성했다는 유명한 후일담을 상기한다면 컬렌가 시리즈와 음악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밀접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컬렌가의 음악은 영화를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지지하는 한편 영화 밖으로 나와서도 충분히 성공하고 차기작의 기대치를 높이는 중요한 아이템이 되었다. 앨범은 데이비드 보위가 보냈던 글램록의 전성기를 환기하는 한편, 로큰롤에서부터 고스록을 거쳐 신스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각기 다른 뮤지션의 스타일과 실험을 함께 동원하면서 불길하지만 결국 관능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방향으로 매듭을 짓는다. 검증된 가수의 역량을 확인하고 아직 크게 회자되지 않은 음악의 가치를 설파하면서. [뉴문]의 문이 아직 열리지 않은 지금은 노래로 영화를 상상하고 기대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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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대미를 장식할 화제의 영화!
전세계를 강타한 [트와일라잇]의 두번째 시리즈 [뉴문] O.S.T.!
불길하지만 아름다운 관능의 노래들로 가득찬 탄탄한 구성과 밀도를 보여주는 최고의 사운드트랙! 평단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최정상 밴드부터 Lykke Li, Editors, Grizzle Bear 등 숨겨진 보석들의 재발견, 그리고 인디씬의 큰형님들 Black Rebel Motorcycle Club까지. 로큰롤에서 고스록 그리고 신스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각기 다른 뮤지션의 스타일과 실험성이 가미되어 전작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트와일라잇](2008)의 속편 [뉴문]은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운드트랙만 먼저 공개됐다. 이런 상태에서 영화음악의 이야기를 한다는 건 사실상 성급한 일이지만 앨범의 재생을 시작하면 전편 [트와일라잇]과 함께 [트와일라잇] OST의 인상을 기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만큼 [뉴문] OST는 전작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반영하고 과감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영화와 분리해 즐길 수 있을 수위의 탄탄한 구성과 밀도를 보여주는 컴필레이션이기 때문이다. 우선 영화 [뉴문]의 메인 스코어를 담당한 인물은 Alexandre Desplat. 영화 [색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코코 샤넬] 등의 사운드를 책임졌던 스코어 전문가이다. 클래식에서부터 남미 음악까지 방대한 음악적 레퍼런스를 가진 그는 새로운 형태의 영화를 만났다. 미국의 십대에게 어필할 줄만 알았던 영화, 그러나 이제는 십대들의 컬트를 넘어 세계적인 규모의 흥행을 이룬 시리즈, 그리고 음산하면서도 환상적인 사운드 효과를 창출해야 할 뱀파이어물과 마주한 것이다. 이 사운드트랙 전문가와 [뉴문]의 호흡이 얼마나 이상적인지는 아직 확인할 길이 없다. 영화가 개봉하는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편 선공개한 사운드트랙의 총감독은 알렉산드라 팻사바스(Alexandra Patsavas)이고, 자신이 직접 설립한 레코드 레이블 촙숍Chop Shop을 통해 앨범을 공개했다. 전작 [트와일라잇] 역시 그녀의 작품이며 인기미드 [The O.C.] [그레이 아나토미] [가십걸]의 선곡 역시 그녀의 동물적 감각으로 완성됐다. 영화에서 드라마까지 미국의 인기극을 점령한 거물이 된 그녀 선곡의 특징은 보통 정상급 스타의 팝과 어둡지만 아름다운 미국 인디록의 적절한 배합으로 요약된다. 균형의 선별가인 알렉산드라는 그러나 [뉴문]을 통해 보다 비주류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영화가 원하는 흐름을 보다 명료하게 부각하는 차원에서, 히트곡 배치의 지분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음지에 숨어 있던 보석 같은 노래들을 과감하게 끌어올린 것이다. 영화의 이미지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동시에 미디어의 주목을 덜 받는 뮤지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목표로 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음악을 소중히 다루는 영화는 많고 영화의 성공과 함께 음악도 크게 주목받는 경우도 다반사다. 어쨌든 많은 영화는 음악과 유기적이다. [트와일라잇]에서 [뉴문]으로 이어지는 컬렌가의 판타지 역시 마찬가지다. 원작을 통해 특급 인기 작가로 부상한 스테프니 메이어가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들으며 소설을 완성했다는 유명한 후일담을 상기한다면 컬렌가 시리즈와 음악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밀접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컬렌가의 음악은 영화를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지지하는 한편 영화 밖으로 나와서도 충분히 성공하고 차기작의 기대치를 높이는 중요한 아이템이 되었다. 앨범은 데이비드 보위가 보냈던 글램록의 전성기를 환기하는 한편, 로큰롤에서부터 고스록을 거쳐 신스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각기 다른 뮤지션의 스타일과 실험을 함께 동원하면서 불길하지만 결국 관능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방향으로 매듭을 짓는다. 검증된 가수의 역량을 확인하고 아직 크게 회자되지 않은 음악의 가치를 설파하면서. [뉴문]의 문이 아직 열리지 않은 지금은 노래로 영화를 상상하고 기대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