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구름의 노래
오지총
Ozzychong 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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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매질에 못이겨
벌건 노을진 내 어깨에도
괜찮다며 견딜만 하다며
내 자신을 위로했네
가벼운 바람에 할퀴우고
차가운 빌딩에 찢기어도
흘러온 길 후회하며
돌이키려 한 적 내겐 없었네
뜨거운 태양 아래 두 팔을
가득 펼쳐 시원한 그늘 드리워
세상을 내 안에 보듬어 안고 싶었네
메말라 갈라진 땅위로
촉촉한 눈물 내리고 싶었지만
결국 손바닥만한 하늘 한 점
내 안에 담질 못했네 음

뜨거운 태양 아래 두 팔을
가득 펼쳐 시원한 그늘 드리워
세상을 내 안에 보듬어 안고 싶었네
메말라 갈라진 땅위로
촉촉한 눈물 내리고 싶었지만
결국 손바닥만한 하늘 한 점
내 안에 담질 못했네

초생달 뜨는 밤이 되면
길 떠났던 작은 별들 돌아와
내 품에서 곤한 잠 잘 수 있게
나 넉넉해지고 싶네
어떤 욕심도 담지 않고
그저 소리없이 흐르다가
아쉬움없이 흩어질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기를 나 기도하네

yogrock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