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북녘 파랑새
권진원
오리지날 8090 Bes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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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간 어머니 사무치게 그리워
동구 밖 정자나무 풀섶에 앉아
저무는 가을 녘 시린 별 바라보며
눈물짓는 울 애긴 아직도 아홉 살 소녀이런가
아픈 날은 없더냐 서럽던 날은 없더냐
꿈속에도 울 애기 아우성 소리
선잠 깨어 눈 뜨면 대숲너머 쑥언덕
엄마 엄마 울 엄마
헤메는 어린 딸은 파랑새던가
뒷산 떠돌이새 울어 쌓는 밤이면
사람죽고 통일땅 소용없어라
길 따라 구름 따라 어린 딸 부둥키러
고향땅 질풍으로 달음쳐 가야겠네
꿈에도 생시에도 달음쳐 가야겠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