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봄날은 간다
은방울 자매
흘러간 옛가요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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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길에

새가 날면 같이 웃고 새가 울면 같이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rhakvlrm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