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우리 어머니
이효정
Special (송두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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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 땋아 틀어
은비녀 꽂으시고
옥색치마 차려입고
사뿐사뿐 걸으시면
천사처럼 고왔던 우리 어머니
여섯남매 배 곯을까
치마끈 졸라메고
가시밭길 헤쳐가며 살아오셨네
헤진옷 기우시며
긴밤을 지세우고
어디선가 부엉이가
울어 대면은
어머님도 울었답니다

긴머리 빗어내려
동백기름 바르시고
분단장 곱게 하고
내 손잡고 걸으실때
마을어귀 훤했었네
우리 어머니
여섯남매 자식걱정
밤잠을 못이루고
칠십평생 가시밭길 살아오셨네
천만년 사시는줄
알았었는데
떠나실날 그다지도
멀지않아서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wiek82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