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1988
정재형
For Jacqu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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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한 구석
멈춘 시간 속에
작은 공터 하나
아직 남아 있어
그날의 희망이
그날의 절망이
시린 햇살 속에
뒹굴고 있는 곳
이제는 피지 않는
꽃들이 피어나고
더는 들리지 않는 노래
그 소리가 들려오네
목놓아 불렀지
우린 믿었으니까
노래가 세상을
흔들 수 있다고

다들 잘 있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거리를 메웠던 얼굴 그 얼굴들
그날의 그 꿈을
일상과 바꾼 채
괜스레 서러운 하루는
이렇게 흘러가네
목메어 부르지
나지막한 소리로
노래가 세상을
흔들 수 있다고
목놓아 불렀지
우린 믿었으니까
노래가 세상을
흔들 수 있다고

park-ssa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