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고적(孤寂)
이난영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이난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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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가을 밤을 새워 가면서
옷고름 굳게 매어 맹세한 사랑
이제는 흘러간 꿈 세월이 늙고
외로운 빈방 안에 봄이 시드네
애타는 가슴속에 감춘 사정은
황막한 하늘가에 구름이 멀고
아까운 백년청춘 저무는 설움
죄 없는 제비집을 헐어버렸네
그리워 기다려서 지쳐진 몸은
단념의 붉은 입술 피가 묻어서
첫날밤 초록빛 꿈 회색이 될 때
인생의 고개 위에 황혼이 왔네
hsuee7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