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황성(荒城)의 적(跡)
이애리수
유성기로 듣던 가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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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른 회포를
말하여 주노나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 못 이뤄
구슬픈 버레 소래에
말 없이 눈물 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의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나
아 가엽다 이 내몸은
그 무엇 찾으려
덧 없난 꿈의 거리를
헤매여 있노라
나는 가리라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정처가 없이도
아 한 없난 이 심사를
가삼속 깊이 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넷터야 잘 있거라
wldhel4893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