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환영담 (스튜디오 아인즈, 인테르메디오 프레스토 오프닝)
시드 사운드
Diamond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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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시선이 어디를 향해 흘러 가는지

찰나의 순간이 갈라버린 익숙한

얼굴이 등불이 하나 둘 스러지네



손 안에 날아든 나비 하나가

가여운 날개를 접어 고하듯

실낱같은 흔적이 흔적을 동여매면

마치 꿈처럼 서성이는 그림자



내가 목 놓아 불러봐도 희미해지는 흐린 기억은

춤 추듯 저문 가슴에 반짝이는 눈물로

여기 길 아닌 길 위에서 더는 헤매이지 않기를

바래지 않는 기도로





어리석은 시간은 메아리를 만들고

다시금 찾아든 숨막히는 간절함

쉼 없는 맥 없는 상념에 잠겨있네



물가에 내어논 어린 나비는

무서운 시련에 젖지도 않고

삼킬듯한 수심도 아무것도 몰라

마치 꿈처럼 해사하게 웃는데



내가 목 놓아 불러봐도 희미해지는 흐린 기억은

춤 추듯 저문 가슴에 반짝이는 눈물로

여기 길 아닌 길 위에서 더는 헤매이지 않기를

바래지 않는 기도로





이미 가버린 그 날에도 아직 오지 않았던 날에도

문 닫은 내 귓가에 철렁이는 종소리

다시 몇 번이고 일어나 가슴 터질 듯이 외치면

젖은 이 가슴이 마를까





내가 목 놓아 불러봐도 희미해지는 흐린 기억은

춤 추듯 저문 가슴에 반짝이는 눈물로

여기 사로잡힌 마음을 바로 설 수있게 할 지니

바랠 수 없는 내 기도로
dpavkt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