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침묵 (일본 치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겨울 바다에 갔다)
스위트 피
천일의 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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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에 실려 나직이 들리는 종소리

찬 바람이 불어 유난히 추웠던 그 겨울

떠나보낼 수 밖에 없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날들



하늘이 한순간 검은 구름으로 뒤덮여

그 빛은

잠시 흔들린 후에야 사라져

달마저 저버린 세상에

이렇게 텅 빈 채로

나홀로 남아

무거운 침묵 속으로 빠져들어

꿈에서 깨어나도 그대로인걸



슬픔에 잠긴 채

끊임없는 고통의 전율

견딜 수 없었던

참을 수 없었던 그리움

떠나보낼 수 밖에 없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나는



한참을 울다 지쳐 잠이 들었어

지독한 악몽일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꼭 기억하고 있을게요

내게 남겨진 당신의 그 마음을..





say4242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