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고독의 사회
일통
Ap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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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운 환상이
전부 다였다네
견고한 주름만이
이젠 내겐 가득한데
날선 모양일지라도
따듯하던
아늑한 고향의
그리움들만 가득하다
저 새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안주삼아
지나간 세월 모두
받아주던 그 사람 다
사투리처럼 두터운
그대들의 악수
흥이 난 그대 고루한
노래와 내 박수
펜은 종이위에
검은 시를 써내려다
나로 인해 척박해진
향수만 그려가
나 혼자라는 위선에
스스로 갖힌 이 섬
고독은 물을 주지 않아도
자란 독버섯
끈질긴 공허함은
오늘밤도 별반
똑같이 다를바 없네
절망안의 절반
잊어야지 하면
더 안잊혀지는 것들
생각 안해야지
하는게 생각인 것을
내가 선택한 인생을
계속 난 걸어가
끝에선 그것이
틀리다해도 난 괜찮아
이 기형적인 외로움도
나의 일부니까
선명한 내 글에
누군가 팔을 괼테니까
내가 선택한 인생을
계속 난 걸어가
끝에선 그것이
틀리다해도 난 괜찮아
이 기형적인 외로움도
나의 일부니까
선명한 내 글에
누군가 팔을 괼테니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인의 사회
남을 밟고 일어서라
가르친 비좁은 한계
삶을 해석하던
나름의 명도와 채도
난 찾고 싶었어
성공의 다각적인 분모
모진 사각형의 집은
나를 삼켜놓고
이분법의 선택권을 줘
보수 또는 진보
세상의 고립된 혀는
스스로와의 말다툼을
자초하는 것 같애
오래된 거미줄 같은
물이 고이면
썩어야하는 것이 원칙
정당한 착각은
상생과 공존의 준칙
기득권의 스승을
이기려 하는 제자인
그대는 나와 같이
느끼게 될 패배감
불혹을 향해
조깅하는 나의 인생
수오지심을 겪게
된 두번째 탄생
오늘도 날 괴롭히는
자아에 대한 갈증
드높은 이상을
향해가는 건강한 할증
내가 선택한 인생을
계속 난 걸어가
끝에선 그것이
틀리다해도 난 괜찮아
이 기형적인 외로움도
나의 일부니까
선명한 내 글에
누군가 팔을 괼테니까
내가 선택한 인생을
계속 난 걸어가
끝에선 그것이
틀리다해도 난 괜찮아
이 기형적인 외로움도
나의 일부니까
선명한 내 글에
누군가 팔을 괼테니까
겪지 않은 고독은
짐작일 뿐이기에
내 고독의 고뇌는
내일의 내게 기여해
내 괴로움을 즐기는
관객의 미소같이
이해되고 타협이된
저마다의 정의
한걸음 앞이 비
바람과 어둠일지라도
다 젖고 나면 더
젖을게 없단걸 알아둬
다양한 수단에 의해
세상의 운명에 의해
자의든 타의든 느낀
고독의 사회와 이해
적자생존이란
폭력이 정당한 사회
이 사회가 슬픈 건
눈을 감아도 보임에
그 광범위한 권력안에
침묵하는 세대
붉게 물이 들어가는
과묵한 세상의 지배
과정에서 만난
오류는 배움이거늘
양지에 서지 못한 죄로
낙인 찍힌 그늘
몸에 난 상처마냥
쉽게 아물기만 비나
어떤 꽃이 지는
날을 생각하며 피나
내가 선택한 인생을
계속 난 걸어가
끝에선 그것이
틀리다해도 난 괜찮아
이 기형적인 외로움도
나의 일부니까
선명한 내 글에
누군가 팔을 괼테니까
내가 선택한 인생을
계속 난 걸어가
끝에선 그것이
틀리다해도 난 괜찮아
이 기형적인 외로움도
나의 일부니까
선명한 내 글에
누군가 팔을 괼테니까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