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새하얀 종이 위에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난
연필을 들고 자리에 앉아
눈앞을 아른거리는 상상 속에
풍경들을 바라봐
푸르른 하늘 따뜻한 바람
모두 그림 속에 담아내고파
작은 점으로 시작해
미끄러지듯 선을 이어가
하나둘씩 그려져 가는
나만의 세상에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너무나 많은 생각에
그림들이 떠오르지 않을 때
어느새 다가와 살며시 웃는 너
연필을 들고 내 곁에 앉아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가
너와 내가 숨을 쉬는 곳
우리의 세상에서 시간은 멈추고
가득히 채워진 풍경 속에
마지막으로
우리 둘을 그려 넣고서
너와 함께 난
그 그림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
너무나 많은 생각에
그림들이 떠오르지 않을 때
어느새 다가와 살며시 웃는 너
연필을 들고 내 곁에 앉아
새하얀 종이 위에는
아무것도 그려져있지 않아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난
연필을 들고 자리에 앉아 널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