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처음에는 나도 정말
많이 울었다
누가 볼까 문고리 꼭 잡고
숨죽여서 울쩍거리다 보면
어떻게 알고 내새끼 운다
쌔까만눈 날 똑닮은
아이를 보면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래 나는 아직 갈길이 멀다
누워 쉴 수가 없다
누워 쉴 수가 없다
아무런 낙도 없는 이 직장
이 짓을 해봐야 현상유지뿐
내 삶은 더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
일어나라 이 악물고
조용히 눈물을 닦고
집에서 내 새끼
나만 기다리고 있다
이 나라에 산다는 건 가끔
가족을 인질로 잡아 놓고서
나를 노예로 부려먹으려
하는 것 같다
일어나라 이 악 물고
집에가면
나 똑 닮은 내새끼가 있다
내가 사는 이유다
또 일어나 달린다
괜찮다 아직도
넘어질 수도 있다
일어나자 이 악물고
집에서 내 새끼가
나만 기다리고 있다
또 일어나 달린다
괜찮다 아직도
넘어질 수도 있다
일어나라 이 악물고
집에서 내 새끼
나만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