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 날 이후
아이삭 스쿼브 (Issac Squab)
Dilettante (딜레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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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엔 내 멋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원치 않는 고통들만을 늘 겪네
끝이 어딘지 모를 길을
난 또 걷네
이해하지도 못할 것들을 겁내
사실 난 평생 뭔가를
미워하며 살아왔지
누군가를 사랑하며
기뻐한 순간보단
내 속의 미움들을
덕지덕지 덧칠한
시간이 더 많아 참
못되고 못난 놈
냉정한 비판인 척
포장한 말 뒤로
고장 난 마음
시건방진 고견을 가장한
이중잣대로 애꿎은
누군가를 미뤄내
나와 다름은 적 혐오를 던져
모두를 미워해
내 겉 사람은 외쳐
Love Peace & Respect
But 속 사람은 시달린거지
질투와 Complex
근원도 모른 채 솟구치는
못된 생각에
잠들기 전에 목이 졸려
스스로 못질을 하네
어쩌면 내 존재의 가벼움을
참을 수 없었기에
어떤 핑계거릴 찾아 헤매
인정 못하기에
Huh 그렇게 반 이상
써버린 내 젊음
바라봐 두 손엔 전쟁으로
얻은 무의함을
인생엔 내 멋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원치 않는 고통들만을 늘 겪네
끝이 어딘지 모를 길을
난 또 걷네
이해하지도 못할 것들을 겁내
인생엔 내 멋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원치 않는 고통들만을 늘 겪네
끝이 어딘지 모를 길을
난 또 걷네
이해하지도 못할 것들을 겁내
그날은 평범한 하루였지
적당히 선선하고 적당히
포근한 딱 4월에 날씨
생일이었지만 20대
후반부턴 잘 챙기지 않아서
별다른 감흥도 없었지 uh
사실 뭘 해도 이젠 별로
떨림은 없지 항상
두근거림이나 설렘은
사치거나 망상
이라 여기며 사네
다 깨진 랩퍼의 환상
어제와 다를 것 같이
않은 오늘의 잔상
하지만 그 날은 유달리
스케쥴이 꽉 차
오전의 행사
오후의 강의로 숨이 벅차
첨으로 받아보는 매콤라
광고 문의 전화
심지어 한 달 만에
도착한 미국택배 문자
어지러운 일에 엮여
오늘의 의미를 미루고
겨우 시간을 내어 사랑하는
사람과 생일을 치루고
돌아오며 그제서야
한 숨을 돌리는데
Boom 시속 180Km의 정면충돌
인생엔 내 멋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원치 않는 고통들만을 늘 겪네
끝이 어딘지 모를 길을
난 또 걷네
이해하지도 못할 것들을 겁내
인생엔 내 멋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원치 않는 고통들만을 늘 겪네
끝이 어딘지 모를 길을
난 또 걷네
이해하지도 못할 것들을 겁내
아찔했던 기억
가슴이 찢겼던 기억
행복했던 순간들만큼
부끄러운 기억
별의 별 일들을 다
겪고서도 아무렇지 않게
별다를 것 같지 않는
오늘을 살고 있네
하지만 무뎌진 내가
놓치는 그 순간들
그 뒤에서 일어나는
날 향한 수많은 기적들
일어 날것 같지 않은
일들은 반드시 일어나
그 날 이 후
난 더 하늘을 봐라 봐 그리고
인생엔 내 멋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원치 않는 고통들만을 늘 겪네
끝이 어딘지 모를 길을
난 또 걷네
이해하지도 못할 것들을 겁내
인생엔 내 멋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원치 않는 고통들만을 늘 겪네
끝이 어딘지 모를 길을
난 또 걷네
이해하지도 못할 것들을 겁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