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새벽의 자장가
세인
SPI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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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운이 방에 스밀 때면
열어 둔 창문 좁은 틈으로
오늘 자야 하는 잠이
조금씩 조금씩 달아나는 게 보여
일어나 붙잡고 싶지만
몸은 움직이지를 않고
아린 두 눈만 허공을 좇는다
아린 두 눈만 그저
끝내 뱉어 버린 바보 같은 말
그 옆에 가 한참을 새기다가
대답도 아니 오는 먼발치를
헤매다 또 한참을 앉았다가
달아난 네 녀석은 어디로 가는지
가다 어느 창가에서
자장가가 들리거든
그 곳에라도 머물러 다오
그대로 내일 해를 만나기에는
너무 고단한 오늘
끝내 뱉어 버린 바보 같은 말
그 옆에 가 한참을 새기다가
대답도 아니 오는 먼발치를
헤매다 또 한참을 앉았다가
달아난 네 녀석은
어디로 가는지
가다 어느 창가에서
자장가가 들리거든
그 곳에라도 머물러 다오
그대로 내일 해를 만나기에는
너무 고단한 오늘을
보낸 사람들이니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