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한곳 당도하니
이난 곧 인당수라
대천바다 한가운데
바람 불고 물결쳐
안개 뒤섞어 저저진 날
갈 길은 천리
만리나 남고
사면이 검어
어둑 점그러져
천지 적막헌디
간신히 떠들어와
뱃전머리 탕탕
물결은 워르르르르르르
출렁 출렁
도사공 영좌 이하
황황급급허여
고사기계 차릴 제
섬쌀로 밥 짓고
온소 잡고 동우술
오색탕수 삼색실과를
방위 찾어 갈러 놓고
산돝 잡어 큰 칼 꽂아
기는 듯이 받쳐 놓고
도사공 거동 봐라
의관을 정제허고
북채를 양손에 쥐고
북을 두리둥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둥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
헌원씨 황제 시절
배를 처음 만들었네
장사를 업으로 삼어
못 가는 곳 어딨으랴
뱃전을 둥둥 두드리며
정처 없이 떠내려간다
지곡총총 어사화 허라
봉황 그려진 깃발아래
고사를 지내오니
지곡총총 어사화
동해 신 아명이며
남해 신 축융이며
서해 신 거승이며
북해 신 우강이며
큰강 시내 연못까지
신들께서 모여들어
점지허여 주옵소서
북을 두리둥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둥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
지려 내가 죽자허니
선인들이 지켜서 있네
죽을 곳에 다다르니
선인들이 나를 재촉하네
오늘날 인당수에
인제수를 드리고저
백천만금 퇴를 내어
환란 없이 도우소서
장사도 좋거니와
사람 사서 제지내니
어이 후사가 좋겠으나
우리 선인 보호하사
물신에게 바치오네
이곳에 몸을 던져
인당수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
금옥같은 고운얼굴
난초같이 푸른머리
녹의홍상 입은태도
낱낱이 기억하니
혼이라도 넋이라도
어스름은 저 달빛에
그림자같이 돌아오소
우리 집은 어딨나요
아버지가 보고 싶소
바닷속은 차갑나요
그곳엔 볼 수 없소
글랑은 염려 말고
어서 급히 물에들라
성화같이 재촉하니
심청이 거동봐라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뱃전으로 우루루루루루
떴다 물에가 풍
이난 곧 인당수라
대천바다 한가운데
바람 불고 물결쳐
안개 뒤섞어 저저진 날
갈 길은 천리
만리나 남고
사면이 검어
어둑 점그러져
천지 적막헌디
간신히 떠들어와
뱃전머리 탕탕
물결은 워르르르르르르
출렁 출렁
도사공 영좌 이하
황황급급허여
고사기계 차릴 제
섬쌀로 밥 짓고
온소 잡고 동우술
오색탕수 삼색실과를
방위 찾어 갈러 놓고
산돝 잡어 큰 칼 꽂아
기는 듯이 받쳐 놓고
도사공 거동 봐라
의관을 정제허고
북채를 양손에 쥐고
북을 두리둥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둥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
헌원씨 황제 시절
배를 처음 만들었네
장사를 업으로 삼어
못 가는 곳 어딨으랴
뱃전을 둥둥 두드리며
정처 없이 떠내려간다
지곡총총 어사화 허라
봉황 그려진 깃발아래
고사를 지내오니
지곡총총 어사화
동해 신 아명이며
남해 신 축융이며
서해 신 거승이며
북해 신 우강이며
큰강 시내 연못까지
신들께서 모여들어
점지허여 주옵소서
북을 두리둥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둥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
지려 내가 죽자허니
선인들이 지켜서 있네
죽을 곳에 다다르니
선인들이 나를 재촉하네
오늘날 인당수에
인제수를 드리고저
백천만금 퇴를 내어
환란 없이 도우소서
장사도 좋거니와
사람 사서 제지내니
어이 후사가 좋겠으나
우리 선인 보호하사
물신에게 바치오네
이곳에 몸을 던져
인당수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
금옥같은 고운얼굴
난초같이 푸른머리
녹의홍상 입은태도
낱낱이 기억하니
혼이라도 넋이라도
어스름은 저 달빛에
그림자같이 돌아오소
우리 집은 어딨나요
아버지가 보고 싶소
바닷속은 차갑나요
그곳엔 볼 수 없소
글랑은 염려 말고
어서 급히 물에들라
성화같이 재촉하니
심청이 거동봐라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뱃전으로 우루루루루루
떴다 물에가 풍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