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하얀 밤
홍찬미
좋아하는 마음
앱에서 듣기
방문을 닫고 들어와
내 자리에 몸을 누인다
빛 하나 들지 않는 이곳에
너와의 추억이 든
내 마음만이 아직 밝아
네가 남긴 상처의 금을 따라
너는 자꾸 새어 나간다
변함없이 웃는 네 얼굴들과
붙잡을 수 없을 그 모습들이
여기 너무 많아 너무 많아
웅크린 몸 두 눈을 꼭 감아 봐도
어디에나 무수히도 많은 너
잠이 들지 못하는 밤
빈틈없이 차오른 맘
돌아누워 보아도 난
쉼 없이도 밀려오는 널
모든 것이 죽어버린 듯
오늘 밤의 계절은 겨울
멀어지고 싶어 이곳엔
너를 닮은 눈송이들이
여기 아직 너무 많아
여긴 너무 밝아
꽉 다문 입술 틈으로
자꾸 네가 흘러 나온다
꼭 닫은 맘이었는데
자꾸 네가 터져 나온다
잠이 들지 못하는 밤
빈틈없이 차오른 맘
위로받지 못하는 난
외로움에 맘이 차던
하얀 밤 오 하얀 밤
초승달 눈 감은 하늘 저 끝에
맺힌 눈물 걷어내는 새벽 빛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