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끝의 시작 (Feat. 양태연, 신유나)
페일그레이
검고 높은 벽을 쌓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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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만 했었지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때는 그렇게 될 것도 같아서
자신은 없어도 후회하진 않게
난 늘 내일을 꿈꿀 때
넌 오늘의 짐들에 무겁게 짓눌려
난 뜬구름 위를 높이 날고
넌 현실에 바닥에 웅크려
그렇게 우리의 기대는
시야가 전혀 다르고
난 한여름을 달릴 때
넌 한겨울 어딘가에 얼어버려서
그렇게 부딪히고 맞서다
다른 체온을 견디지 못하고
지독한 감기에 걸린 듯
그렇게 몇 날을 앓고
내 강물은 흘러서
너에게로 모두 남김 없이 쏟아져
난 바닥이 말라 갈라지고
넌 부담의 홍수에 휩쓸려
깎아진 마음 모래처럼
한 켠에 쌓여만 가서
억지로 웃음지을
힘조차 이제 없어
너무 애쓰지마 오히려 못나 보여
작은 의미라도 남길 수 있는 지금
너와 나의 끝의 시작을 받아 들여
아쉬움도 이제 무뎌져 그냥 그래
착한 척하는 거짓말도 정말 싫어
잘못 없이 미안하다는 말
그만 할게 너와 나의
끝의 시작이 온 것뿐이야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