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차가워진 가을밤 공기
길어지는 어두운 밤거리
홀로 쓸쓸히 생각 없이 거닐다
오늘도 하루가 지나가네
웃으면서 내게 다가와
눈을 맞추고 다 아는 듯
꽉 안아주던 그대 였죠
나를 믿어준 한사람
오직 나만 보던 한 사람
늘어진 내 어깨에
편히 기대 쉬던 사람
내 얘길 다 믿었던 사람
지나가다 낯익은 거리엔 갈색
그리운 풍경이 되살아나고 있어
서서히 내 맘도 슬픈
이 계절에 물들어 가고 있어
너 없는 이 쓸쓸한 가을밤
지친 하루 지나고
아무도 없는 이 길을
나 혼자 걷고 있어
지나가다 낯익은 거리엔 갈색
그리운 풍경이 되살아나고 있어
서서히 내 맘도 슬픈
이 계절에 물들어 가고 있어
너 없는 이 쓸쓸한
우리같이 걷던 그 가을밤 거리엔
아직 그리운 추억들마저
바래지고 있어
이제는 내 말도 슬픈 이 계절에
바스라지고 있어 네가 없어
쓸쓸한 가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