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90세 무명노인의 이야기
출장작곡가 김동산
서울·수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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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을 본 지 얼마 안 됐소
한 90년 밖에 되지 않았소
하지만 지팽이 짚는 이 나이에
한 말씀 드리리다
이성 간의 사랑 노래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는 이웃 간의 사랑 노래를
불러야 하지 않겠소
일제에 태어나 전쟁을 겪은
그 90만 명 중 10만 명만이 남았소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서
국민성이 좋아지려면
자유당 때부터 내려 온 똥물
그 지긋지긋한 싸움을
이제는 그만 두시고
국회도 해산하시고
국민만을 위해 사시오
오 젊은 그대여 아름다운 나이여
이 세상의 주인공이여
내가 지팽이 짚은 진 두 달 됐지만
멋진 스텝도 밟을 수 있다오
그러니 우리를 위하지 말고
지난 세댈 위해 살지 말고
그 누가 말했던 것처럼
바로 오늘을 즐기면서 사시오
그 누가 말했던 것처럼
바로 오늘을 즐기면서 사시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