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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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 박진형
- 이종록 가곡 Vol.33
회색 구름에 가려 태산목 하얀 꽃이 몰래 피었다
어머니가 속바지를 켜켜이 입는 동안
꽃향기는 나뭇가지에 걸려 이슬이 되었다
여름날 우연히 훔쳐본 어머니 젖가슴
화석이 되어버린 새빨간 꽃잎들, 그 사이로
비에 젖은 망부석(望夫石)하나 떨며 서 있다
어머니가 속바지를 켜켜이 입는 동안
꽃향기는 나뭇가지에 걸려 이슬이 되었다
여름날 우연히 훔쳐본 어머니 젖가슴
화석이 되어버린 새빨간 꽃잎들, 그 사이로
비에 젖은 망부석(望夫石)하나 떨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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