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철부지
이미성
이종록 가곡 Vol.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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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떠나고 싶다 아무도 모르게 말없이 떠나고 싶다
기차면 어떻고 고속버스면 어떠랴 맨 몸으로 떠나든
배낭 하나 메고 떠나든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
살아온 세월 무거워진 육신 지금이라도 모든 걸 훨훨 던져버리고
아주 멀리 아주 천천히 그렇게 방랑의 길을 떠나고 싶다
석양에 물든 왕숙천을 상념에 잠겨 걷는데
슬그머니 보폭을 맞추어주는 갈바람이 속삭인다
곧 눈 맞을 준비나 하시지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