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허수아비
박승혁
이종록 가곡 Vol.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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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벌판에 서서 홀로 있기는 두렵지 않아도
민초들의 환호성에 촛불 하나 밝혀 소리치고 싶다
난 누더기를 걸치고 서 있는 것은 누구를 위하여 있는 건가

용의 잘못인가 그는 소리쳐 울 수도 없어 숨긴 눈물만 흘러흘러
한강되어 흐르는 구려
아~아 외롭게 서 있는 나보다 더 심장 뛰는 큰 슬픔이라네

사랑하는 것들도 멀리 떠나보내고 정치 경제 사람들 흥이라도 보지만
외로움이 싫어 나도 이곳을 떠나고 싶다
날 간질이는 풀포기들을 지키고 서 있지만 너무 무의미한 것이기에
먼~먼 곳으로 날수만 있다면 새처럼 날고 싶다
멀리 멀리 날고 싶어라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