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아빠야 할머니 만나러 가는 금강산에서 나를 무등 태워 불러주었던 옛노래 지금도
내 귀에 쟁쟁해요 수수밭을 지나 강 건너 가는 길에 허수아비 따라 춤도 추었지 후여
후여 참새들을 쫓던 그 소리 메아리 되어 울려 퍼졌지 할머니가 콩대를 털 때마다
이리저리 튕겨나간 것을 주어 모았지 단발머리 나풀거리며 수수밭에서 숨바꼭질
하던 그 곳 아빠야 일만 이천 봉의 아름다운 금강산에서 나를 무등 태워 불러주었던
옛노래 지금도 부르고 있어요 아빠처럼 떨리는 그 목소리로 지금도 부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