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잠자리꽃
최윤정
이종록 가곡 Vol.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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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밑에는 잔칫집 가는 장구채가 피었고 손끝에는 산들산들
구절초가 만져질 듯하다 오랜만에 고향의 오솔길을 걷는다
개망초군락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고추잠자리 쌀잠자리 보리잠자리 구름처럼 날더니
가을바람에 후두둑 내려앉는다 어느새 알록달록 코스모스 밭이 된다
지평선 너머엔 새파란 바다잔디가 펼쳐진다 하늘정원에
뭉게뭉게 하얀 구름꽃이 피어난다
산들바람이 그리운 사람처럼 무수골에 머물다 추억을 만나
눈부신 무지개논이 된다
고추잠자리 쌀잠자리 보리잠자리 구름처럼 날더니
가을바람에 후두둑 내려앉는다
어느새 알록달록 단풍 든 산이 된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