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내장산 단풍터널
박승혁
이종록 가곡 Vol.29
앱에서 듣기
어느 날 문득 내장산을 찾아간다 빠알간 단풍잎 한 벌 갈아입고 걷는다
저무는 가을날에 동녘 바람을 노래한다 가슴까지 빨갛게 물드는 아름다운 길이다
내장산 단풍이 내 가슴에 불타오른다 일주문 백팔 그루 지나자 세속 번뇌 사라진다
아직 날은 훤한데 초승달은 먼저 나와 아름답게 사는 법은 소유하지 않는 거라며
단풍에게 배우고 가라 일장 훈시를 하신다 단풍은 내장사의 독경소리를 몸에 새긴다
걸을 때마다 마음이 점점 가벼워진다 일주문 백팔 그루 지나자
세속 번뇌 사라진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