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You Two
Crane
Cran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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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래는
막연하기로는 제일이었다
가졌던 것도
이룬 것도 없었으니까
꿈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거란 확신에
우리는 무겁고 슬퍼서
서롤 보고 웃었다
이제 지나간 날이 된
뜨겁던 그 여름날
매미 소리 가득하던 이 그늘 아래
식혀야 할 만큼 뜨거웠던 나
껴안을 때 느꼈던
그 열기 하나만으로
우리는 서로를 기억해냈다
함께 했던 날들은
이제 가고는 없지만
너에 의해 불린 내 존재 그 외침에
난 길을 걷다 너를 떠올린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며
나에겐 엄격하자던
그때 그 빛나던 다짐을 말하던
소년의 높은 말소리도
천둥처럼 끝났다
작고 작아져 먼지가 됐다
내지르는 수만의 소리에
세상이 꽉 차
우리 남은 갈 곳이 없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