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오디션의 추억
라임어택 (RHYME-A-)
NAS
앱에서 듣기
기억나
주석 형의 EP를 듣고 있었네
가사를 외워야만 했지
주말이 오기 전에
Only the Strong Survive
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래서 결심했어
오디션에 나가보기로
악동클럽
이제서야 말이지만
그때 그 이름은 좀 낯 뜨거웠지
쉬는 날 없이 학교에 나가야 했지만
어렵사리 주말 자율학습을 뺏지 난
부산에서 전학 왔던 명익이도 같이
도전하기로 결정했지
걘 비록 노래도 랩도 춤도
좀 별로긴 했지만
긍정의 대명사였거든
이과의 친한 친구가 말하길
석훈이도 나간다던데
아 걔 아마란스의 노래 좀 하는 애
셋 다 붙으면 어떡해
김칫국 마셨지 숟갈도 들기 전에
난 자신 있었거든
전교생에게 전해
동인천고 스타 탄생
연습했지
야자가 끝나고 난 뒤 밤새
유명해지면 나도 나올 수 있을까
멋진 래퍼들이 소개되곤 했던
잡지 THE BOUNCE에
그럼 인터뷰 같은 것도 하겠지
미리 연습해볼까 뭐라 말해야 될 지
가장 자신 있는 건
아무래도 Rap shit
또 은근히 신경 쓰는 편 옷맵시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네
그래도 이왕이면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되길 원해
그때 난 생각했지
나 정도 실력이면 어딜 가도
꿀리거나 하지는 않을 게 분명해
여튼 결전의 날은 다가오고 있었고
마음먹은 이상
여기서 발을 뺄 순 없어
수능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그렇게 내 생애 첫 오디션이 시작됐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