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날씨도 화창하고
아무렇지 않게 시간은 흘러가
길을 걷는데 참 한적하다
그 날 그 날도 그랬었지
날 찾아왔던 그 날 밤도 그랬었지
조금은 서툰 손편지를 받았던 날도
모든게 나와 처음이라던 그 말도
계절은 지나갔고
아무렇지 않게 시간은 흘러가
길을 걷는데 참 한적하다
다시 겨울이 왔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웃었어
길을 걷는데 참 울적하다
그 날 함께 걸었던 그 길을
나는 지금 혼자서 걷고있어
아쉬운 맘에
늦은 밤 네게 전화해서
실수했던 날도
우리의 엇갈림이 시작된 그 날도
계절은 돌아왔고
아무렇지 않게 시간은 흘러가
길을 걷는데 참 한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