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파란 하늘에 날리는 하얀 종이처럼
너에 가슴에 작은 꿈을 던져봐
비록 얼마 못가 떨어진다 해도
하늘을 날았던 그 기분을 잊지마
그러면 너는
그러면 오늘
떨어진 종이를 다시 접어서
또 날 수 있어
어릴 때 날렸던 비행기를
잊지를 못해
책상과 의자를 지나
창문으로 날아간 그 모습
갑자기 불어온 시원한 바람에
저 멀리 날아간 비행긴
어딨나 떨어진 그곳은
바람이 오기를 기다렸다면
거기까지 날아갔을까
던지다 보니 우연히
창문을 슉 빠져나갔지
바람을 이루기 위해 더 이상
종이를 아끼지 않아 난
오늘도 세상에 종이를 슉 던져
파란 하늘에 날리는 하얀 종이처럼
너에 가슴에 작은 꿈을 던져봐
비록 얼마 못가 떨어진다 해도
하늘을 날았던 그 기분을 잊지마
그러면 너는
그러면 오늘
떨어진 종이를 다시 접어서
또 날 수 있어
이젠 색이다 바래버린
일기장 속의 한 장의 종이
꿈을 한 줄씩 적었던
그 안에 남겨진 소년의 맘이
간절함 담아 접었었던
그 새파랗던 비행기
잊혀지지 않아 파란 하늘을
활강하던 그날의 날씨
어느새 난 서른의 나이가 되어
어른이란 명찰을
1998년 3월 28일
파일럿이라 적어놨던
그날의 꿈은 여전히 내 안에
새겨져 깊이 남아 남아 남아
방법은 달라도 이제 내 꿈은
저 무대 위로 높게도 날아 날아 날아
파란 하늘에 날리는 하얀 종이처럼
너에 가슴에 작은 꿈을 던져봐
비록 얼마 못가 떨어진다 해도
하늘을 날았던 그 기분을 잊지마
그러면 너는
그러면 오늘
떨어진 종이를 다시 접어서
또 날 수 있어
어떤 하늘이든 어떤 색깔이든
사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정말 고민하지 마
하늘이 넓어서
난 두려움이 클수록 더
창문 밖을 바라봐 자유로운
저 비행을 즐겨봐
어떤 하늘이든 어떤 색깔이든
사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제발 고민하지 마
하늘이 넓어서
난 두려움이 클수록 더
창문 밖을 바라봐 자유로운
저 비행을 즐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