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거기에선
하덕규
1집 - 누구도 외딴 섬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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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선 회당장의 테이블크기와
깃발의 높낮이로 다투고 있었고
비내리는 전선에 우린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그 그날 우리의 할일을 했을뿐
살고 또 살았을 뿐
살고 또 살고 또 살고,
화약냄새 쓰라린 우리 눈에
어느새 가득 눈물 고일때
누군가 창호 흙벽에 기대어
나직히 나직히 말했다

우린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 - 우 - 우 - 우 - 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멀리, 멀리 떠나온 우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멀리, 이렇게 멀리 떠나온 우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멀리 (멀리) 떠나온 우리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