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거슬러 간다
너와 함께 했었던 첫 만남부터
두 손이 떨렸어 두 눈이 널 향해
하지만 멀어질까 두려웠었지
시간이 지나 네게 고백하고
서로 사랑한다 말했지
이별이 올 거란 생각도 못한 채
너무나 행복했던 나날이 었어
불공평 했었어
이별이란 시간 속에 묻혀서
서로 변해가고 서로 잊어 가는
그렇게 손닿을 수 없는 곳에 갇혔어
불공평 했겠지
시간이란 기다림에 지쳐서
네가 널 몰랐고 그런 널 알았고
그런 뒤틀려 버린 시간 속에서
돌아왔을 때 너와 나눈 시간이
내게 무색해 질만큼
너의 소식이 너의 행적이
내게는 지난 추억이 될 때 즈음에
차를 삿었어 너도 그렇듯
나도 사랑을 찾았어
그땐 싫었었어 가진 것 없는게
그래서 마음먹고 차를 샀었어
나의 친구들 차안에 앉아서
추억을 얘기 하곤 해
바보 같던 순간 행복했던 나날
그리고 내가 갈수 없는 너의 결혼식
어떻게 그래
불공평 했었어
나보다도 먼저 간단 소식에
차를 돌렸어 음악을 틀었어
내 귀에 어떤 말도 들리지 않게
참 부러웠었어
나는 가질 수 없는 그 시간이
너무 잊고 싶어 허나 잊을 수 없었어
언제쯤 내가 널 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