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보따리
전범선과 양반들
UNFRAME SEOUL TAK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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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었다 풀었다
홀로 이 마을 저 마을
왔다 갔다 하는 보부상처럼
무엇이 중한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는 선무당처럼
이래야 하나 저래야 하나
이걸 받아야 하나 물려야 하나
그댈 떠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잘 모르겠을 때
그냥
보따리만 묶었다 풀었다 한다
묶었다 풀었다
괜히 이 사람 저 사람
들었다 놨다 하는 지게꾼처럼
마음 다잡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시계추처럼
어째야 하나 저째야 하나
이걸 삼켜야 하나 뱉어야 하나
그댈 보내야 하나 잡아야 하나
잘 모르겠을 때
그냥
보따리만 묶었다 풀었다 한다
묶었다 풀었다
풀었다 묶었다
묶었다 풀었다
풀었다 묶었다
묶었다 풀었다
풀었다 묶었다
묶었다 풀었다
어떻게 하나 저떻게 하나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그댈 품어야 하나 잊어야 하나
잘 모르겠을 때
하루종일
보따리만 묶었다 풀었다 한다
묶었다 풀었다
풀었다 묶었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