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작은 이상이 어긋나
깊은 상처만 남겼지
다른 가치의 무게로
시린 눈이 붉어졌네
처음 마주했던 따뜻한 기억
온기로만 가득한
다 영원할 듯 속삭이던
작은 공간을 잃어가
어쩌면 아직 난
그 자리에 멈춰서있죠
다 지나갔어도 끝 인건 하나 없어요
어쩌다 우연을 넘어 새롭게 시작되면
기다림이라고 다 견뎌낼께요
지나쳤었고 지나쳐버릴
지금의 나는 어디에
작은 소망을 놓아둔
못닿을 선반 위 어딘가
진실은 수줍은 잔인함
그 마저 소중한 지난날
더는 존재조차 아련하게
흩어져 떠나가겠지
마치 어제와 같던
오늘과 그리고 내일도
어쩌면 아직 난
그 자리에 멈춰서있죠
다 지나갔어도 끝인건 하나 없어요
어쩌다 우연을 넘어 새롭게 시작되면
기다림 이라고 다 견뎌낼께요
지나쳤었고 지나쳐버릴
지금의 나는 어디에
내 곁에 있던 어제의 너를
하루만 하루만 조금 더 기억하려해
조각나 버린 오늘의 나는
하루만 하루만 조금 더 버텨보려해
기약도 없는 내일 누군가
하루만 하루만 조금 더 기다려볼께
어제의 너와 오늘의 나는
조금씩 조금씩 다른 내일을 완성해